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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틸레이브랜즈, 3Q 실적부진·감손 손실 확대…주가 급락

김카니 기자I 2025.04.09 08:00:55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캐나다 대마초 및 음료 제조업체 틸레이브랜즈(TLRY)는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고 대규모 감손 손실을 반영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8일(현지시간) 정규장에서 틸레이브랜즈 주가는 전일대비 21.23% 하락한 0.45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회사는 3분기 매출 1억8580만달러, 주당순손실 0.8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매출 2억1000만달러, 주당순손실 0.04달러에 못 미친 수치다. 순손실 확대에는 약 7억달러 규모의 비현금성 감손 손실이 반영됐으며 이는 시가총액 하락, 외환 손실, 일회성 구조조정 비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틸레이 측은 대마초 핵심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6340만달러에서 5430만달러로 감소했으며, 이는 수익성이 낮은 전자담배 및 혼합형 제품군 판매를 중단한 영향이라고 밝혔다. 다만 대마초 부문 총이익률은 33%에서 41%로 상승하며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회사는 미국 내 햄프 유래 THC 음료 판매가 10개 주로 확대됐으며 올해 누적 매출은 14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단순한 매출 확대보다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보수적 경영 기조를 재확인했다. 틸레이 주가는 올해 들어 59% 넘게 하락했으며 이는 동종 업종 평균 낙폭을 웃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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