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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퇴진’ vs ‘野심판’…주말 광화문서 대규모 맞불 집회[사회in]

박동현 기자I 2024.11.16 08:00:00

야당·진보단체 ''김여사 특검 촉구'' 2만6000명
자유통일당 ''주사파 척결'' 1만5000명 결집

[이데일리 박동현 기자] 토요일인 16일 서울 도심은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와 이를 비판하는 맞불 집회가 예고돼 광화문 일대를 중심으로 교통체증이 빚어질 전망이다.
9일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일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주최로 열린 ‘윤석열·김건희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2차 국민행동의 날’ 장외 집회 모습. (사진=뉴스1)
경찰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과 촛불행동 등 시민단체는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인근에서 ‘특검 수용 촉구 시민행진’ 집회를 연다. 주최 측이 경찰에 신고한 집회 인원은 △민주당 2만 명 △조국혁신당 2000명 △진보당 1000명 △촛불행동 3000명 등으로 총 2만 6000명에 달한다

이들은 본 집회가 시작하기 한 시간 앞서 오후 4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사전 집회를 열 계획이다. 이후 오후 5시 30분부터는 광화문 일대에서 시작해 명동역으로 향하는 촛불 행진을 이어간다. 이날 집회로 동십자교차로~정부서울청사교차로 진행방향 전 차로와 역방향 3개 차로가 폐쇄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은 정부를 지지하는 대규모 맞불 집회도 예고됐다. 자유통일당은 이날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서울 중구 동화면세점~시의회 인근에서 ‘주사파 척결 국민대회’를 열 계획이다. 단체는 집회 인원으로 1만 5000명을 신고했으며 해당 도로 편도 방향 전 차로가 통제될 예정이다.

경찰은 집회 장소 일대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집회 장소 반대편을 가변차로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버스 등의 차량들은 우회로를 통해야 하며 이로 인한 대규모 정체가 예상된다.

경찰 관계자는 “도심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가 개최됨에 따라 도로가 통제돼 버스가 우회하는 등 시민들의 불편이 우려된다”며 “도심권 이동 땐 가급적 지하철을 이용하는 게 낫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실시간으로 자세한 교통 상황을 확인하려면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 등을 이용하면 된다.
지난 10월 3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에서 자유통일당과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 주최로 개천절 국민혁명 대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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