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285130)과 코멕스산업은 SK케미칼의 친환경 바이오 소재 ‘에코젠’(ECOZEN) 기능을 강화한 신소재 ‘에코젠 프로’(ECOZEN Pro)로 제작된 밀폐용기 ‘에코 클리어’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에코 클리어는 SK케미칼의 에코젠 소재로 만든 투명(CLEAR)한 용기란 의미로 제품 특징을 그대로 제품명에 담았다. 유리의 투명함과 깨지지 않은 플라스틱의 장점을 결합한 에코 클리어는 실리콘 패킹을 제외한 몸체·뚜껑·손잡이까지 모든 부분이 에코젠으로 만들어져 어느 각도에서 봐도 용기 내부 내용물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에코 클리어에 사용된 에코젠 프로는 기존 소재보다 내충격성 등이 향상된 소재다. 환경호르몬으로 분류되고 있는 비스페놀A(BPA)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같은 성분 검출 우려가 없고 내열도·내오염성·내화학성이 우수해 산도가 높은 김치·향신료나 기름진 식자재를 오래 보관해도 냄새 배임이나 변색되지 않는 동시에 식기세척기 같은 사용환경에서도 변형이 없다.
특히, 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가 타 플라스틱 대비 약 1/3 수준의 낮은 탄소 배출 효과로, 에코 클리어 3.3kg를 사용하면 나무 2/3 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
코멕스는 오는 18일 낮 12시20분부터 55분간 NS홈쇼핑에서 에코 클리어 신제품 출시 방송을 선보인다. 이날 방송에선 325밀리리터(㎖)부터 3.1리터(L)까지 다양한 용량의 에코 클리어 보관 용기 총 11종 세트를 70% 할인된 출시 특가로 판매한다.
에코 클리어는 홈쇼핑 외 공식 온라인 쇼핑몰 ‘코멕스몰’은 물론, 백화점·이마트를 포함한 다양한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코멕스는 밀폐용기와 고무장갑, 물병, 텀블러 등을 생산·판매하는 52년 전통의 주방·생활용품 전문기업으로 이번 협업 외에도 텀블러, 냉장고용 물병 등 SK케미칼과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자일 코멕스 대표는 “주방 생활용품도 이제 지속 가능한 소재를 활용한 제품으로 환경을 생각해야 할 시점으로, 이번 협업으로 좀 더 환경친화적인 주방용품인 에코 클리어 보관 용기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능과 디자인은 물론 환경까지 생각하는 다채로운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본부장은 “플라스틱 온실가스 문제가 대두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산화탄소 저감 소재에 대한 국내·해외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에코 클리어 개발을 바탕으로 에코젠의 우수성을 소비재에서 다양한 산업재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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