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턴어라운드 구간 진입…목표가↑-신한

박정수 기자I 2024.12.03 08:04:36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3일 카카오페이(377300)에 대해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구간에 진입했다며 목표주가를 3만 1000원에서 3만 4000원으로 9.7%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카카오페이 별도 매출액은 6736억원으로 전년 대비 8.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76억원으로 같은 기간 36.6% 늘어날 것”이라며 “결제 및 금융서비스 등 본업에서 꾸준한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임희연 연구원은 “티메프 사태 여파로 외형 성장 속도는 둔화되겠으나, 규모의 경제 효과로 영업이익률 개선세 지속될 것”이라며 “연간 총거래금액(TPV) 172조 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하고, 수익창출결제금액(RTPV은 53조 1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8.6%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2025년 카카오페이증권의 경우 영업손실 83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나 2024년 대비 약 200억원 적자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임 연구원은 “해외주식 거래대금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신규 딜 확대, 그리고 비용 통제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해외주식 시장점유율 5%, 수수료율 10bp, 수수료비용률 20% 가정 시 일평균 거래대금 1조원당 분기 수수료손익은 24억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참고로 2024년 11월 시장 일평균 해외주식 거래대금 4조 6000억원을 기록, 분기 수탁수수료 100억원 달성을 목전에 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임 연구원은 “보험은 당분간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며 “경험통계 부족으로 참조위험률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단, 이는 단기적인 회계처리의 이슈일 뿐, 중장기적으로 정상화 과정에서 환입될 것으로 기대되므로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