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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오피오 출산 동일집단’(KuBiCo) 연구 참가 임신 여성 2214명의 임신 초기(임신 14주 이전) 식품 섭취 조사 자료를 근거로 임신 중 커피, 콜라, 카페인 섭취가 임신성 당뇨와 연관이 있는지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들의 하루 카페인 섭취량이 평균 122mg이었다. 임신성 당뇨를 겪지 않은 여성은 평균 121mg, 임신성 당뇨가 나타난 여성은 평균 125mg이었다.
카페인은 주로 커피에서 섭취하고 있었다. 3명 중 1명은 카페인 하루 섭취량이 권장량인 200mg을 넘었다. 30%는 임신 초기에 커피를 마시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커피를 적당량 마시는 여성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은 여성보다 임신성 당뇨 발생률이 13% 낮았다. 다만 연령과 다른 교란 변수들을 고려했을 땐 커피 섭취가 임신성 당뇨 발생률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반면에 콜라와 에너지 음료 섭취량은 임신성 당뇨 여성이 하루 평균 80ml로, 임신성 당뇨가 나타나지 않은 여성의 57ml보다 많았다. 콜라를 하루 평균 33.3ml 이상 마시는 여성은 이보다 적게 마시는 여성보다 임신성 당뇨 위험이 30% 높았다. 가당 콜라 섭취는 임신성 당뇨 위험 상승과 연관이 없었다. 하지만 다이어트 콜라를 마신 여성은 연령을 감안했을 때 임신성 당뇨 위험이 34%, 다른 교란 변수들을 고려했을 때 24% 높았다.
이 연구 결과는 유럽 1차 의료 당뇨병 학회(PCDS) 학술지 ‘1차 의료 당뇨병’(Primary Care Diabetes) 최신호에 실렸다.
인간의 피부세포로 체외 인공수정(IVF) 난자를 만드는 일도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가디언은 미국 오리건보건과학대(OHSU) 연구진이 이 같은 기술의 가능성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실험용 생쥐의 피부 세포핵을 난자에 이식시키는 방법으로 생존 가능한 배아를 만드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들은 먼저 기증된 난자의 핵을 제거한 뒤 부모의 피부 조직에서 추출한 핵으로 대체했다.
난자는 염색체의 두 쌍 중 절반을 자연적으로 폐기하고 한 쌍만 남기는 방식으로 배양됐다. 이 작업이 있어야만 나중에 정자와 수정된 이후 수정란이 부모로부터 절반씩 염색체를 받아 정확한 수의 염색체를 가질 수 있다.
피부세포로 인공수정 난자를 만들면 고령의 여성도 자신의 유전자(DNA)를 가진 아이를 낳을 수 있고, 질병이나 암 치료로 난자가 손상돼 생긴 불임 극복의 가능성도 높일 수 있다. 남성 커플들도 자신들과 유전적으로 관련 있는 아이를 출산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남성의 DNA를 수정란에 결합한 뒤 대리모를 통해 출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에게 적용해 실제로 활용되기까지는 10여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