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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항공기는 지난해 9월 랩핑 이후 이달 27일까지 에어부산의 국내·국제 총 26개 노선에 3000회가 넘는 운항 기록을 세웠다. 엑스포 유치 염원과 지지를 당부하는 승무원의 기내 방송 또한 3000회가 넘게 이루어졌고, 3000회가 넘는 이착륙이 반복되는 동안 국내외 공항 이용객들의 이목을 끌며 부산 엑스포를 알렸다. 같은 기간 총 운항 거리는 398만 km를 넘었는데, 이는 지구 둘레(4만 km)로 환산 시 100바퀴에 달한다.
지난 4월 국제박람회 기구(BIE) 현지 실사단 귀국을 위한 부산-인천 전용 특별기 운항을 성공적으로 마치기도 했던 에어부산은 당시 세심하게 준비한 기내 서비스는 물론 부산이라는 도시에 깊은 감명을 표했던 실사단과의 하늘 위 교감도 잊지 않고 있다.
당시 실사단은 에어부산이 준비한 지역 특산물 간단식과 승무원의 플롯 연주, 승무원이 착용한 한복에 특별한 관심과 감탄을 표함과 동시에, 실사 일정에 있었던 광안리 불꽃축제와 부산 곳곳의 아름다운 모습을 떠올리며 큰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부산 거점의 지역 항공사인 에어부산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항공사로서 할 수 있는 유치 홍보 역할에 주력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고, 2030년 에어부산이 누빌 엑스포 하늘길을 꿈꾸며 담담히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부산은 항공기 랩핑 외에도 △탑승권 상단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에어부산이 응원합니다’ 문구 노출 △기내 안내 책자 내 부산세계박람회 포스터 게재 △기내 방송을 활용한 유치 기원 음원 송출 △에어부산 사옥 외벽 엑스포 유치 염원 대형 현수막 부착 등 다양한 유치 홍보 활동을 병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