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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로나19 시대의 대안여행으로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에서 실시한 ‘비대면(언택트) 관광지 100선’ 마케팅이 해외로부터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았다.
스페인 마드리드의 관광박람회인 핏투르(FITUR)는 코로나 시대 국내관광 활성화 전략사업인 한국의 비대면관광지 100선 마케팅을 ‘Active Tourism Competition’ 국제부문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비대면관광지 100선은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관광생태계를 보존함과 함께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새로운 여행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평가엔 해당 부문 전문가와 기자, 일반인 등 총 8천 명의 심사위원들이 참여했다.
1980년부터 개최해 오늘에 이르고 있는 핏투르 관광박람회는 전 세계 165개 국 26만 명이 참여하는 관광분야 세계 3대 박람회중 하나다. 세계 관광산업 및 관광마케팅의 발전, 고품질 관광상품 기획을 목표로 핏투르 ‘Active Tourism Competition’ 국내·외 우수사례 선정을 26회째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국제부문에서는 한국의 비대면관광지 100선과 함께 불가리아의 로도페산 문화 체험 프로그램으 선정했다.
비대면관광지 100선은 작년 6월 공사 및 10개 지역관광공사가 공동 선정했으며, 공사는 코로나 종식이 불투명한 상태에서 안전과 국내관광 활성화를 동시 추구하는 다양한 마케팅을 실시했다. 공사가 T맵 연계 대국민 방문이벤트 개최, 온라인 광고, BC 카드 회원대상 관광지 할인마케팅, SNS 기자단 연계 홍보 등 통합 디지털마케팅을 추진해 방문객 수는 전년대비 약 45% 증가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