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 추석 특별방범대책…살인 등 5대 범죄 일 평균 6% ↓

손의연 기자I 2023.10.03 15:15:56

경찰, 9월 18일부터 10월 3일까지 특별방범대책
5대 범죄는 82.3건에서 77.4건으로 떨어져
교통사고는 41.5% 큰 폭으로 감소
"선제적 범죄예방활동 통해 안전한 서울 만들 것"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18일부터 3일까지 ‘추석 명절 특별방범대책’을 추진한 결과 5대 범죄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경찰 (사진=연합뉴스)
3일 서울경찰에 따르면 이 기간 5대 범죄(살인·강도·성폭력·절도·폭력) 발생 건수는 77.4건으로 전년 동기(82.3건)보다 약 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일 평균 112 신고 건수도 1만323.6건으로 전년 동기(1만1173건)보다 7.6% 줄었다. 교통사고 발생 건수 역시 35.6건으로 전년 동기(61건)보다 41.6% 감소했다.

경찰은 지난 8월부터 이어진 ‘흉기난동 범죄 대응 특별치안활동’과 연계한 가시적 경찰활동과 명절 특별방범대책을 병행 추진했다.

서울경찰은 △범죄취약요소 점검을 통한 범죄 사전 억제 △교통안전 확보 및 교통불편 최소화 △서민생활 침해범죄 적극 대응 △사회적 약자 보호활동 △대테러 안전활동 등 선제적 예방활동을 전개했다.

세부적으로 지역경찰·형사·교통·기동대 등 가용경력 총 4만1914명(일 평균 2620명)을 순찰활동과 교통사고 예방활동에 투입했다.

가족 간 접촉이 많은 명절임을 고려해 가정폭력·아동학대 재발 우려 가정 모니터링 등 3333건 펼쳤다.

환전소·금융기관·귀금속점 등 현금을 많이 보유한 업소와 야간에 운영해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편의점, 무인점포 등에 대해서도 범죄예방진단과 순찰활동을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시민이 안심하고 만족할 수 있는 선제적 범죄예방활동을 통해 안전한 서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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