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의 지역화폐인 ‘온통대전’이 2년 연속으로 대전시민이 뽑은 올해의 10대 뉴스 1위를 차지했다. 대전시는 25일 ‘2021 대전시정 10대 뉴스’를 선정하기 위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1~20일 대전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설문조사 결과, ‘온통대전 성공적 안착’이 득표율 16.39%로 가장 많은 시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이는 온통대전이 올해 누적 발행액 3조원을 돌파하며,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고, 온통대전몰·배달플랫폼과 같은 온라인 기능이 강화되면서 대전을 대표하는 민생경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5월 출시된 온통대전은 2020 대전시정 10대 뉴스 투표에서도 11.6%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대전 중심 광역도로·철도망 재편, 충청권 메가시티 가시화(9.24%)’가 차지하며, 충청권 광역교통망 확충과 메가시티 구축에 대한 기대감이 드러났다. 현재 대전시는 수도권 집중화에 맞서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주도하기 위해 광역교통망 개편, 내륙첨단산업권 발전전략 강화 등을 추진 중이다. 3위에는 ‘전국 최초 최첨단 구급교육센터 개청(8.31%)’이 올라 도시안전과 건강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4위는 올해 대전역 경유가 확정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8.23%)’로 장기간 지속된 여러 논의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건설을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유성시외버스정류소 이전’이 5위(7.90%), ‘대전의료원 설립 본격 추진’ 6위(7.48%), ‘기상청 및 3개 공공기관 이전 확정’ 7위(6.22%) 등이 뒤를 이었다. 또 8~10위는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본격 추진’, ‘대전형 양육기본수당 도입’, ‘중부권 최초 e-스포츠 경기장 개장’ 등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0대 뉴스 선정은 시민과 함께 올 한해의 성과를 되돌아봄과 동시에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다질 수 있는 계기”라며 “대전의 대표 브랜드가 된 온통대전을 비롯해 시민들이 관심을 보인 여러 사업들을 앞으로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