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를 도입한다고 해도 연료비용은 `고작` 120달러를 절감하는 데 그칠 전망. 그럼에도 항공사들은 아이패드 도입을 적극 검토,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기름과의 투쟁을 지속하는 모습이다.
◇ 아메리칸항공, 120달러라도 줄이자
아메리칸항공은 아이패드를 이용하면 항공지도, 그밖의 차트 등 서류 무게를 줄여 자연스레 연료비용이 줄어들 것이라고 봤다.
아이패드는 1.5파운드(680g)의 무게로 35파운드(15.87kg)의 서류 정보를 실을 수 있다. 이에 따르면 연료비용은 약 120달러 가량 줄어든다.
사실상 도입 효과가 거의 없는 셈. 그럼에도 `적극` 검토 중인 이유는 종이 사용을 줄임으로써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친환경 항공기라는 이미지를 선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항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실제 우리도 기내 신문을 끊는 등의 대책을 논의한 적이 있다"며 "서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아이패드 도입을 검토한다고 해도 `오버`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기술을 적극 받아들이고 친환경 업체라는 이미지를 실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연료절감 필요한 시장에 삼성電 적극 나서야
항공사들이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탭이나 다른 태블릿PC가 아닌 아이패드를 고려하는 이유는 아이패드가 FAA 비행 차트앱을 사용할 수 있는 기기로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기 때문.
코트라 마이애미KBC는 삼성전자 등 국내기업이 이같은 시장에도 적극 진출, 하이테크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는 아메리칸항공과 3분기 중으로 갤럭시탭10.1을 프리미엄 클래스 좌석에 설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이는 비행이 아닌 엔터테인먼트 목적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메리칸항공은 다양한 태블릿PC를 검토했고, 그 결과 무게와 두께, 화면 크기, 활용도 면에서 갤럭시탭10.1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계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기내에 와이파이를 설치하는 항공사가 느는 등 태블릿PC의 활용 용도는 무궁무진"이라며 "연료 절감이 필요한 영역이 한둘이 아니기 때문에 국내기업들이 주도적으로 공략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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