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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이승희, 임정숙 꺾고 64강…동점 승부 가른 ‘하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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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10.05 0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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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연소 선수, 개인 최고 성적 타이
'여제' 김가영도 20번째 우승 향해 출발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 시즌 여자프로당구(LPBA) 최연소 선수 이승희(16)가 임정숙(크라운해태)을 꺾고 64강에 올랐다. 마지막까지 동점으로 맞선 승부에서 한 번에 더 많은 점수를 낸 이승희가 웃었다.

이승희는 4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4차 투어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128강에서 임정숙과 29이닝 동안 17대17로 비겼다. 하지만 한 차례 공격에서 기록한 최다 연속 득점을 뜻하는 ‘하이런’에서 앞서 64강 진출권을 따냈다.

LPBA 최연소 선수 이승희. 사진=PBA
LPBA 최연소 선수 이승희. 사진=PBA
출발은 이승희가 좋았다. 초반 5이닝 연속 득점으로 8-3까지 앞섰다. 7이닝에 1점, 9이닝에 2점을 보태 격차를 11-3으로 벌렸다. 임정숙도 물러서지 않았다. 3이닝 연속 득점으로 추격한 뒤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13-1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 선수는 한동안 득점하지 못했다. 임정숙이 28이닝에 2점을 올리자 이승희도 2점으로 응수했다. 마지막 29이닝에도 나란히 2점씩 보태면서 승부는 하이런 비교로 갈렸다.

이번 시즌 선수 선발전인 트라이아웃을 거쳐 데뷔한 이승희는 2차 투어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에 이어 다시 64강에 진출했다. 자신의 최고 성적과 타이다. 이번 대회에서 이재현과 임정숙을 차례로 꺾은 그는 김정미를 상대로 첫 32강 진출에 도전한다.

통산 20번째 우승을 노리는 김가영(하나카드)도 박효선을 24이닝 만에 25-15로 꺾고 64강에 합류했다. 15-3으로 앞서던 김가영은 박효선이 11이닝에 8점을 몰아치면서 4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꾸준히 득점하며 승리를 지켰다.

장가연(우리금융캐피탈)은 박수현을 13이닝 만에 25-11로 제압했다. 이닝당 평균 득점인 애버리지 1.923을 기록해 이날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남겼다. 김보미(NH농협카드)는 정혜빈을 15이닝 만에 25-2로 완파했다.

이미래(하이원리조트)는 김예나를 22-13, 최혜미(웰컴저축은행)는 김정혜를 25-17로 꺾었다. 김예은(휴온스)은 선주아에게 16-14로 역전승했다. 김진아, 한슬기(이상 하나카드), 김지연3(우리금융캐피탈), 정보윤(하림), 백민주(크라운해태)도 64강에 올랐다.

대회는 5일 오전 11시부터 남은 LPBA 128강 경기를 치른다. 64강은 같은 날 오후 3시 50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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