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금오공대 캠퍼스에 오픈랜 상용망 구축

김현아 기자I 2024.12.08 13:21:09

삼지전자, 노키아, 금오공대 협력
오픈랜 기술 실증 및 국내 생태계 활성화 추진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국립금오공과대학교(총장 곽호상) 캠퍼스에 오픈랜(Open RAN) 상용망을 구축하고, 이를 글로벌 오픈랜 기술 실증 행사인 ‘플러그페스트(PlugFest)’에서 성과를 공개했다.

오픈랜은 개방형 인터페이스와 상호 운용성에 기반한 무선접속망으로, 기존 네트워크의 제약을 넘어서 효율성, 경제성, 혁신을 추구하며 5G와 6G 시대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금오공대 캠퍼스에 오픈랜 상용망을 구축하고, 글로벌 오픈랜 기술 실증 행사인 ‘플러그페스트’에서 성과를 공개했다. 사진은 금오공대 학생이 오픈랜 상용망을 통해 5G 스마트폰으로 통화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이번 상용망 구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오픈랜 실증단지 조성 과제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LG유플러스는 삼지전자, 노키아와 협력해 장비를 구축하고, 이노와이어리스의 측정 솔루션을 통해 검증한 후, 금오공대 구미캠퍼스에 무선접속망을 구축했다. 또한, LG유플러스 상용 코어망에 연결하여 상용 오픈랜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금오공대 캠퍼스 내 LG유플러스 고객들은 기존 5G 네트워크와 동등한 수준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오픈랜 상용망 구축 성과를 글로벌 O-RAN 플러그페스트에서 공개했다. 플러그페스트는 전 세계 이동통신사업자와 장비 제조사,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국제 기술 실증 행사로, LG유플러스는 2021년부터 4년 연속 참가하며 국내 오픈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LG유플러스는 삼지전자, 쏠리드, CS, 노키아, 델, 금오공대, 경희대, ETRI, TTA, ONF, 이노 와이어리스, 키사이트 테크놀로지, VIAVI 등과 협력했다.

LG유플러스는 오픈랜을 AI 수용에 적합한 플랫폼으로 연구하며,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네트워크 기술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생태계와 협력하며 고객들에게 더 나은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이번 금오공대 오픈랜 상용망 구축은 도전과 혁신의 결과물이다”며, “LG유플러스는 오픈랜 기술을 통해 국내 네트워크 기술을 강화하고 글로벌 생태계와 협력하여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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