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3분기 네이버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2조 6429억원, 영업이익은 32.7% 증가한 5046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은정 연구원은 “국내 광고 시장은 아직 침체돼있지만, 동사 피드형 타겟팅 광고, 클립 광고, 플레이스 광고로 양호한 성장 지속 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커머스 매출은 7월부터 강세일, 슈퍼적립 등의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거래액 대비 탑라인 성장률 양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비용 측면에서는 커머스 프로모션, 웹툰 글로벌 마케팅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네이버의 올해 연간 매출액으로는 전년 대비 9.1% 증가한 10조 5501억원, 영업이익은 30.6% 증가한 1조 9442억원으로 추정했다. 신 연구원은 “광고 슬랏 증가와 AI 기반 타겟팅·개인화 고도화로 광고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인건비 및 기타 경비 효율화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국내 광고 경기 불황에도 타겟팅과 지면 확대로 양호한 광고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광고 및 커머스 경기 회복 시 큰 폭의 탑라인 성장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부담 없는 수준이란 평가다. 신 연구원은 “올해 주가수익비율은 17배로 단기 접근도 부담 없어 보인다”며 “최근에는 4012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발표했는데 이는 매년 자사주 1% 소각과 별도로 집행된 사안으로 주주환원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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