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흑해 곡물수출 협정의 기한만료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전 세계적인 식량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감돌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16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은 유엔(UN)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곡물협정 만료가 17일로 다가왔지만, 아직 계약 갱신과 관련된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며 “러시아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지만, 아직 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5월에 3차 갱신된 곡물협정은 17일 종료 기한이 돌아왔지만, 러시아가 협상에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 갱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곡물협정이 연장되지 못하고 폐기될 경우, 중동과 아프리카 등을 비롯해 전 세계 곡물가격이 다시금 폭등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