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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50에 미만에서 AZ백신 2차 접종은 다른 백신보다 예방효과 대비 이상 반응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 희망자라도 우선으로 접종을 고려하기에는 위험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13일 AZ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연령을 ‘50세 이상’으로 권고한다는 의견을 유지하면서도 잔여 백신의 경우 희망자에 한해 30~40대 국민도 맞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정부는 “4차 대유행이 장기화되고 있으며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세가 심상치 않음을 고려해 하루 속히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의협 전문위원회는 국제 학술지 ‘란셋(Lancet)’를 인용해 “영국, 미국, 스웨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5세 이하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모두에서 전신성 부작용이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으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서 접종률 대비 부작용 비율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잠재적 위험이 더 높은 50세 미만 인구에 대한 백신 접종 필요성 논의가 아직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식견을 바탕으로 방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의협과 정보를 소통하고 적절한 권고안을 마련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여준성 보건복지부 장관정책보좌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전세계가 펜데믹상황이다. 미접종과 허가된 백신을 접종하는 것 중 어떤게 더 이득입니까?”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