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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부산의 한 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포르쉐 승용차에서 갑자기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0분경 부산 사상구 백양대로를 달리던 포르쉐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운전자가 급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불은 출동한 119 대원에 의해 50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가 난 차량은 약 1억원에 달하는 2018년식 포르쉐 ‘718박스터S’ 모델로 차량 엔진룸 대부분이 훼손됐고 문짝 등이 탄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과정에서 운전자 A(31)씨는 3∼4㎞를 운행했을 때쯤 점검 등이 켜지고 차량이 덜덜거리는 등 이상이 느껴져 차를 세웠더니 엔진룸이 있는 후미에서 연기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의 진술과 차량 피해 부분을 토대로 불이 엔진에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차량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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