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에 따르면 현대차는 8월 인도에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7% 늘어난 4만3000대를 판매했다. 이로써 올 1~8월 누적 판매는 32만8000대로 전년보다 8.9% 늘었다.
현대차의 인도 내 판매점유율도 16.7%로 7월(16.0%)보다 소폭 올랐다. 컴팩트급 그랜드 i10와 UV 크레타의 판매 호조가 계속되는 데다 새로 출시한 미드사이즈급 엑센트가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전체 8월 인도 자동차 시장 성장률이 16.4%를 기록했다는 점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적다. 1위인 스즈키마루티는 컴팩트급 발레노, UV 비타라브레자 등 신모델 확대로 판매량이 전년보다 12.3% 증가한 12만대로 집계됐다. 쌍용자동차(003620) 모회사인 마힌드라는 KUV100, TUV300 등 신모델 출시로 전년보다 32.7% 급증한 1만7000대를 판매했다.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는 “인도 자동차 시장은 컴팩트급과 UV 신모델의 판매 확대 견인으로 2개월 연속 15% 이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특히 델리 지역의 배기량 2.0ℓ이상 디젤차량 판매 제한 조치 철회 따른 소비심리 개선으로 UV 판매량이 2013년 1월 이후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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