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아시아방송(RFA)은 15일 북한을 연구하는 `폴란드 과학대학`의 니콜라스 레비 자문 위원의 말을 빌려 "북한이 대사관을 통해 폴란드 정부에 석탄을 주는 대신 식량 지원을 제안한 사실을 확인했다" 고 보도했다.
그러나 "폴란드 정부는 과거 북한이 폴란드에 약속한 현물이나 대금을 완전히 지급하지 않고 약속한 금액의 30%만 갚을 것을 주장했다"며 "이제 폴란드는 더는 북한과 거래(business)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반면, 프라하 주재 북한대사관으로부터 식량 지원을 요청받은 체코는 "북한의 식량 상황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다른 유럽연합 국가들과의 조율을 바탕으로 지원 여부를 결정할 것" 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해 12월부터 유엔과 미국 영국 등 전 세계 자국 공관을 통해 각국 정부에 식량 지원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체코 일간지 `프라보`는 유엔 식량농업기구의 2010년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에서는 올해 약 5백만 명이 식량 부족으로 고통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신용이 바닥인데…. 누가 식량 지원이나 해줄지 모르겠다" "또 인민들을 앞세워 식량 받아내고 지도층 배만 잔뜩 불리겠군" "한심한 북한, 언제까지 남한테 손 벌릴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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