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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타이라와 명승부...5R TKO로 UFC 플라이급 타이틀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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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5.10 13:08:00

그라운드 열세 딛고 타격전에서 압도
경기 종료 뒤 10만 달러 보너스도 받아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최초로 아시아 출신 남성 선수들 간의 타이틀전에서 플라이급(56.7kg) 챔피언 ‘더 피어리스’ 조슈아 반(24·미얀마/미국)이 ‘더 베스트’ 타츠로 타이라(26·일본)를 꺾고 UFC 플라이급 챔피언 자리를 지켰다.

UFC 플라이급 챔피언 조슈아 반(왼쪽)이 도전자 타이라 타츠야에게 강펀치를 적중시키고 있다. 사진=AP PHOTO
타이틀전에서 승리한 뒤 케이지 위에 올라가 기뻐하는 조슈아 반. 사진=UFC
반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프루덴셜 센터에서 열린 ‘UFC 328: 치마예프 vs 스트릭랜드’ 코메인 이벤트 플라이급 타이틀전에서 타이라를 5라운드 1분 32초 만에 TKO로 제압했다.

UFC 최초의 아시아 출신 챔피언이자 2000년대생 챔피언이 된 반은 이로써 1차 방어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는 지난해 12월 UFC 323에서 당시 챔피언 알렉산드르 판토자(미국)의 부상으로 인해 TKO승을 거두고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이날 승리로 최근 7연승을 달린 반은 통산 전적 19전 17승 2패를 기록했다. UFC 전적은 10승 1패다.

반면 일본 출신 최초의 챔피언 등극을 노렸던 타이라는 반의 벽을 넘지 못했다. 초반에는 특기인 그래플링으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지만 중반 이후 반의 빠른 펀치와 압박에 고전했다. 최근 2연승을 마감하면서 통샅 전적은 20전 18승 2패가 됐다.

1라운드는 타이라의 라운드였다. 타이라는 경기 시작부터 카프킥을 섞은 뒤 빠르게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다. 반이 일어나려고 하자 바로 마운트와 사이드 컨트롤을 오가며 상위 포지션을 장악했다. 반은 클린치 상황에서 짧은 펀치를 맞혔다. 하지만 타이라가 다시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우세하게 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부터 반의 타격이 살아났다. 타이라가 다시 테이크다운을 노렸으나 반은 케이지를 등지고 버텼다. 이어 스탠딩 상황에서 빠른 오른손과 잽을 적중시켰다. 타이라는 또 한 번 마운트 포지션을 잡았지만 큰 공격을 만들지 못했다. 라운드 막판 반은 강력한 오른손으로 타이라를 다운시켰다. 이후 상위에서 파운딩을 퍼부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승부는 3라운드부터 급격히 반 쪽으로 기울었다. 반은 빠른 잽과 연속 펀치, 니킥으로 타이라를 몰아붙였다. 타이라는 얼굴에 피를 흘리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반은 다운을 빼앗은 뒤 파운딩과 리어네이키드 초크까지 시도했다. 타이라는 가까스로 버텼고 막판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하지만 라운드 전체는 반이 확실히 가져갔다.

4라운드는 타이라가 다시 주도권을 가져왔다. 타이라는 카프킥과 테이크다운으로 다시 상위 포지션을 확보했다. 마운트까지 올라갔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했다. 스탠딩으로 돌아온 반은 잽과 오른손을 계속 적중시켰다. 이내 타이라의 얼굴은 피로 뒤덮였다. 다만 타이라는 라운드 대부분을 그라운드에서 유리하게 이끌었다.

경기는 5라운드에서 막을 내렸다. 반은 더 이상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시작부터 잽을 적중시키며 타이라를 압박했다. 타이라의 테이크다운 시도도 효과적으로 방어했다. 이후 몸통과 안면에 연속 펀치를 퍼부어 타이라를 흔들었다. 펀치를 여러차례 맞은 크게 휘청였고 심판은 경기를 중단했다. 타이라는 스톱 선언에 마우스피스를 집어던지며 강하게 항의했지만 이미 큰 피해를 입은 상태였다.

경기 후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공식 발표 전 반에게 10만 달러 보너스 수상을 알렸다. 반은 옥타곤 인터뷰에서 “기분이 정말 끝내준다”며 “타이라는 진짜 사나이였다”고 상대를 인정했다. 이어 “(전 챔피언인)판토자가 원하면 다시 붙을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제대로 준비해야 할 것이다”고 큰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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