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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지는 내년을 목표로 개발하는 소형 우주발사체 블루웨일1(Blue Whale 1)의 유럽 발사를 에스레인지 우주 센터에서 할 예정이다. 스웨덴에서도 가장 북쪽 지역인 키루나에 있는 에스레인지 우주 센터는 지구 자전축에 인접해 극궤도나 태양동기궤도에 투입하기 유리하다.
페리지와 스웨덴 우주 공사는 유럽 소형 인공위성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영업, 마케팅 협력도 함께 하기로 했다. 시장조사기관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유럽 소형 인공위성 시장은 올해 36억달러(한화 약 5조원)에서 오는 2029년 60억달러(약 8조3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유럽은 기상관측, 안보목적 등 소형 인공위성 수요가 급증하는 지역이지만, 발사 수요 대부분이 남미에 위치한 프랑스령 기아나 우주센터에 집중됐다. 페리지의 발사체 기술과 스웨덴 우주 공사의 경험, 에스레인지 우주 센터의 발사 인프라를 통해 유럽내 발사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신동윤 페리지 대표는 “50년이 넘는 발사경험을 가진 스웨덴 우주 공사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라며 “에스레인지 우주센터의 새로운 발사 인프라를 기반으로 유럽의 소형 위성기업에게 블루웨일1의 뛰어난 발사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샤를로타 순드 스웨덴 우주 공사 CEO는 “페리지의 블루웨일1은 에스레인지 우주센터에서 발사되는 첫 궤도 발사체가 될 것”이라며 “페리지와 협력해 스웨덴도 이상적인 상업용 궤도 발사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기대가 크다”라고 밝혔다.
한편, 페리지는 올해 상반기 예정된 준궤도 시험발사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소형 우주발사체 블루웨일1(Blue Whale 1)의 궤도 발사를 통해 국내외 우주 상업 발사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