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4일 서울 강남의 성암아트홀에서 아이디어 거래 활성화를 위한 ‘제1회 아이디어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이디어 거래 활성화를 선도한 우수사례와 아이디어 보호 및 활용 방안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아이디어 거래 유공 포상 수상, 전 국민 아이디어 경진대회 시상 등을 진행한다. 올해 첫 도입된 아이디어 거래 유공 포상에서는 아이디어 거래 활성화에 기여한 단체에게 특허청장 표창(2점)과 한국발명진흥회장 표창(2점)이 수여된다. 특허청장 표창을 받는 ㈜바럽은 아이디어로를 통해 고령인 청소노동자의 근무 환경을 생각한 가볍고 깔끔한 디자인의 열차 객실 내 청소 카트 아이디어를 제안해 코레일테크㈜ 등과 납품계약까지 체결했다. 또 다른 특허청장 표창 수상자인 국토안전관리원은 건설·시설물 안전관리 등에 대해 아이디어로를 적극 활용해 74건의 과제를 공모하고, 123건의 다양한 국민 아이디어를 구입하는 등 아이디어 거래 활성화에 기여했다.
세계적인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교수에 대한 아이디어로 초대 홍보대사 위촉장 수여식이 진행된다. 이후 데니스 홍 교수는 ‘다르게 보기 새롭게 연결하기’를 주제로 특별 강연도 진행한다. 이어 올해 하반기 아이디어 제도개선협의체를 통해 연구한 아이디어 거래 방식, 시장 활성화 방안, 보호 제도 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아이디어로는 2021년 3월 개통 이후 올해 10월까지 1만 5000여명의 회원이 가입했고, 6602건의 아이디어 등록과 509건의 아이디어 거래가 이뤄졌다. 올해 처음 아이디어 거래 누적금액이 2억원을 돌파했다. 목성호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아이디어로를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안되고 거래되는 등 아이디어 활동이 촉진되고 있다”면서 “기업들이 당면한 문제를 국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해결할 수 있는 유용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