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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 상승과 FOMC 결과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며 “연준이 금리를 인상했으나 여전히 ‘점진적인 인상’ 의지를 표명한 점, 옐런 연준의장이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언급한 점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 증시는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코메르츠방크, 유니크레딧 등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고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은 에너지 업종 강세로 상승 출발했다”며 “FOMC 결과를 기다리며 강보합권에서 등락하다 정책금리 25bp 인상 발표 이후 ‘점진적인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FOMC 결정은 미국 경제에 대한 연준의 자신감을 나타낸 것으로 추정된다. 서 연구원은 “지난 12월 FOMC 결과와 달라진 경제전망은 두 가지”라며 “하나는 내년도 GDP 성장률을 상향조정(2.0%→2.1%)했고 또 하나는 올해 핵심 PCE디플레이터도 상향조정(1.8%→1.9%)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가장 관심을 가졌던 점도표를 통한 금리는 1.375%를 유지했다”면서 “점도표에서 1.375% 미만에 있던 연준위원 중 3명이 중간으로 옮겼고 1.75%에 있던 위원도 중간으로 내려왔는데 결국 위원들의 의견이 통일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2월 FOMC 성명서와 달라진 부분은 기업심리 등이 삭제된 반면, 근원물가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며 “물가상승에 대한 연준의 자신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보이자 미국 증시는 에너지업종 등을 중심으로 상승기조를 탔다. 서 연구원은 “엔손모빌(1.25%), 코노코필립스(2.00%), 데본에너지(2.75%) 등 에너지업종은 국제유가가 49달러 가까이 상승하자 강세를 보였다”며 US스틸(5.43%), AK스틸(5.16%), 알코아(2.78%) 등 금소업종도 동반 상승했다“고 전했다.
국내 증시도 이 같은 결과에 힘입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서 연구원은 “그동안 시장에 가장 큰 우려였던 금리인상 속도와 관련해 FOMC가 ‘점진적인 금리인상’ 의지를 표명했다”며 “이 점은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재정지출과 관련된 미국 행정부 예산안 초안 제출을 앞두고 있다는 부담은 상승폭 확대를 제한할 것”이라며 “국제유가 상승과 FOMC 결과에 힘입어 외국인이 순매수 기조를 유지할지, 예산안 제출을 앞두고 차익실현에 집중할지에 따라 시장 변화가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