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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펑타이-텐센트, 한국기업 中 진츨 돕는다"

염지현 기자I 2015.11.16 09:17:30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제일기획(030000)의 중국 디지털 마케팅 자회사 ‘펑타이’가 17일 중국의 대표적인 IT기업 ‘텐센트’를 국내에 초청해 중국 디지털 홍보 경향과 전략을 공유하는 회의를 연다.

텐센트는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웨이신), PC기반 메신저 텐센트QQ를 비롯해 핀테크, 게임, 영화, 스포츠 등 다양한 온라인 사업에 진출해 있다.

텐센트는 17일 강남 노보텔 엠배서더 호텔에서 ‘중국 디지털 마케팅 컨퍼런스’를 열고 한국 등 해외 기업들이 중국 메신저 위챗에 공식 계정을 만들고, 이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펑타이는 텐센트로부터 계정심사 권리를 확보했으며 향후 위챗에 공식 계정을 개설한 기업의 SNS 운영도 도울 계획이다. 또 큐존(블로그 형태의 SNS) 등 텐센트가 보유한 채널을 활용해 다양한 캠페인도 추진할 예정이다.

펑타이 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중소 기업을 포함한 한국 기업들이 국내 사업자 등록증만으로 위챗에 계정을 만들어 대륙에서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까지는 중국에 법인을 소유한 곳만 위챗에 기업 계정 개설이 가능해 중국법인이 없는 국내 기업들은 SNS 마케팅에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오펑 텐센트 온라인 미디어 그룹 광고부문 총괄 부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 기업들에게 위챗을 활용한 마케팅의 길이 본격적으로 열리게 됐다”며 “위챗 뿐 아니라 큐존 등 텐센트의 다양한 서비스가 한국 기업에 알려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디지털 마케팅 컨퍼런스’는 펑타이가 지난 2010년부터 한국 기업에 중국 진출 전략과 중국 마케팅 트렌드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해온 행사다. 남용식 펑타이 대표는 “이번 텐센트와의 협력으로 바이두 검색, 유커 대상 한국 지하철 앱 운영, 징동 글로벌 역직구몰 운영 수주 등에 이어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통합 채널이 완성됐다”며 “펑타이는 중국 주요 IT 업체들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한국 고객이 중국에 진출할 때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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