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2기에서의 관세 전쟁은 각 국가별 협상 상황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식 시장에 장기적으로 노출될 수 있으며 특히 반도체 업종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환경”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고 연구원은 “이번 트럼프 2기에서 변수로 작용할 반도체 업종 주가 변수는 크게 2가지로 IT 수요 둔화와 반도체 관세 부과 및 생산 거점 지역 관세 적용”이라고 짚었다.
그는 “반도체 관세 부과에 대한 우려는 시나리오 접근이 필요하다”며 “4월 중 빠르게 베트남 등 주요 거점 국가의 관세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되며 관세 적용 시점이 유예된다면 현재의 추정치 하향 조정은 불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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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협상이 부적적으로 진행될 경우 하반기에도 ASP 하락 압력이 이어질 수밖에 없고 추정치 및 컨센서스 하향이 진행된다”며 “대신 생산업체들의 우회 전략 등 대응방안이 마련된 만큼 피해는 최소화될 전망”이라고 봤다.
고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반도체 업종 주가 바닥 잡기는 ASP 하락 반영과 베트남·한국·대만 등 주요 거점 지역 관세 협상 분위기, 국내 생산업체들의 관세 대응전략 구체화 과정을 통해 진행될 것”이라며 “관세 관련 우려가 완벽히 소멸되기 전까지는 밴드 하단~중단 내에서의 등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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