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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근로자 수도 중소기업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2023년 전체 장애인 기업 종사자 수는 57만8280명으로 6.1% 증가했으며 이중 장애인 종사자는 18만3861명으로 전년 대비 4.7% 늘었다. 장애인 종사자 중 중소기업에 재직하는 종사자는 1만9342명으로 전년 대비 18.4% 감소했다.
장애인기업의 매출총액은 69조6601억원으로 7.3% 감소했고, 평균 매출액은 4억원으로 전년 대비 12.4% 줄었다. 영업이익은 14.3% 감소한 6조5326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새롭게 조사항목에 포함된 부채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기업 17만4344개사 중 부채 보유 기업은 8만1475개사로 46.7%에 달했다. 규모별로 보면 소상공인이 7만1023개사, 중소기업이 1만452개사였다.
대표자 장애 유형별 특성을 살펴보면 지체장애가 12만416개사(69.1%), 시각장애 1만7995개사(10.3%), 청각장애 1만3852개사(7.9%) 등 순으로 나타났다.
대표자 장애 정도로는 심한 장애(중증 1~3급)가 2만8909개사(16.6%)였고, 심하지 않은 장애(경증 4~6급)가 14만4837개사로 전체의 83.1%이었다.
업종별 기업체 수는 도·소매업이 5만1696개사(29.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제조업(2만7021개사, 15.5%), 숙박·음식점업 (2만6495개사, 15.2%)이 뒤를 이었다.
그 외 장애인기업이 희망하는 지원정책 조사에서는 금융(63.9%)이 가장 높았고, 이어서 세제(54.8%), 판로(37.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대건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장애인기업실태조사는 장애인기업의 현실을 담아낸 정책 나침반”이라며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장애인기업의 성장단계에 맞춘 맞춤형 지원정책을 한층 강화해 장애인기업 자립기반 강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장애인이 경영활동을 하는 전국 장애인 기업 500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