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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는 “행정안전부 장관은 전체 상황관리에 철저를 기하면서, 추가 여진 등에 대비해 위험징후 감지 시 위험지역 국민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행동요령을 안내하라”며 “예·경보 시설의 작동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대비하라”고 지시했다.
또 산업부 장관, 과기부 장관, 국토부 장관에는 “원전, 전기, 통신, 교통 등 국가기반 서비스의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유사시 비상대비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문체부 장관 및 기상청장에게는 “국민들이 지진으로 인해 과도하게 동요하지 않도록 지진 관련 정보를 투명하고 신속·정확히 실시간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이어 한 총리는 “각 부처 및 지자체에서는 지진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기관별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른 임무·역할을 점검하라”며 “국민들께서 행동요령을 숙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를 강화하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12일 오전 8시26분쯤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점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규모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