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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정부와 여당이 전세사기 피해로 인한 국민 고통에 무감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법안소위가 3차례 열렸지만 겨우 1차례 논의하는 데 그쳤다”며 “국회가 국민 앞에 약속했던 전세사기특별법 개정 문제에 정부·여당이 소극적이다”고 했다.
이어 “임시 국회가 이어지는 만큼 13일 국토위에서 반드시 결론내야 한다”며 “국민의 삶을 지키는 것,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게 정치인데 정부·여당은 뭐하고 있는가” 물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계속해서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고통을 외면한다면 국민이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며 “정부·여당이 끝내 특별법 개정에 불응한다면 우리 민주당은 피해자 구제에 할 수 있는 조치를 다하겠다고 말한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산업재해사고 사망자에 대한 언급을 했다. 김용균 씨 5주기가 돌아왔는데도 달라진 게 없다고 이 대표는 한탄했다.
그는 “아직도 매년 800명이 넘는 많은 노동자들이 일터에서 죽어가고 있다”며 “우리는 대체 언제까지 이런 노동자의 억울한 희생을 보고도 못 본 척할 것인가”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당장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지난 2년간 아무런 진전도 이뤄내지 못한 것에 대한 사과”라면서 “더 이상 이런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산업 현장의 안전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