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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기술지주회사, 법카로 유흥비 3800만원 결제[2022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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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영 기자I 2022.10.12 09:30:04

서동용 의원, 산학협력단 출자 지주회사 결제내역 확인

사진=서동용 의원실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전남대 산학협력단이 출자한 기술지주회사가 적자 상황에서도 법인카드로 유흥비를 결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기술지주회사란 대학이 보유한 원천기술을 출자, 이를 사업화하기 위한 조직이다.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서동용(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남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남대 기술지주회사는 2016~2018년 유흥업소에서 총 3871만원을 결제했다.

서동용 의원은 “유흥주점 지출내역이 발견된 3년간 전남대 기술지주회사는 약 15억 원의 정부출연금을 수익으로 인식했으며 같은 기간 회사 매출이 2억 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국고보조금으로 회사를 경영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전남대 기술지주회사는 2016년 이후 약 121억원의 정부 지원 사업을 수주했다. 최근 6개년도의 누적 순손실은 5억2000만원으로 정부 지원사업이 없으면 경영 자체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결제내역 중 유흥업소에서 쓴 사실이 확인된 건은 이 기간 총 73건이다. 영수증이 없어 확인할 수 없는 것까지 합하면 총 금액은 5000만원에 이를 것이란 게 서 의원 측 주장이다.

서 의원은 “문제는 이러한 전남대 기술지주회사의 법인카드 유흥업소 사용 문제가 몇 년이 지나도록 제대로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현행법상 대학총장이 산학협력단을 1년에 1회 이상 감사해야 하지만 이러한 감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이어 “국민 세금이 들어가는 사업을 수주하는 국립대 기술지주회사는 일반 기업과는 설립 목적이 다르다”며 “국립대 기술지주회사가 본래 취지에 맞게 경영되도록 관리감독을 통해 사업 공공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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