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 관련 유물 중심으로 재배치
오는 12월 다시 열어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오는 18일부터 12월까지 지하층에 위치한 ‘과학문화’ 전시실을 개편하기 위해 임시로 닫는다.
‘과학문화’ 전시실은 돌에 새긴 천문도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국보 ‘천상열차분야지도각석’을 필두로 천문 관련 유물 중심으로 새롭게 재배치된다. 조선 왕실의 통치와 과학문화의 관계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공간으로 12월에 다시 열릴 예정이다.
| 국립고궁박물관(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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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문화 전시실은 천문, 의학, 무기, 도량형 등 조선시대의 높은 과학 기술 수준을 보여주는 유물들을 전시하는 공간이다. 2007년에는 조선 세종 16년(1434)에 과학자 장영실이 만든 물시계 자격루를 570년 만에 원형 복원한 ‘복원 자격루’를 설치해 대표 전시물로 선보여 왔다. ‘복원 자격루’는 국립중앙과학관으로 이전 설치돼 2024년 하반기부터 다양한 조선시대 시계들과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