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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치호 기름유출 피해 컸나..해수부, 26일 조사결과 발표

최훈길 기자I 2018.02.24 10:57:44

[해양수산부 주간계획]
유조선 지난달 동중국해 침몰
해수부, 제주해역 피해 추적
김영춘 "수산물 안전 확보할 것"

세종과학기지 준공 30주년 기념식을 맞아 지난달 남극을 찾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모습.[사진=해양수산부]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지난달 동중국해에서 침몰한 유조선이 제주 해역에 끼친 기름유출 피해 규모가 발표된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유조선 산치호 관련한 제주 주변해역의 해수 검사 결과를 발표한다고 24일 밝혔다. 권준영 해양환경정책과장이 브리핑을 통해 조사 결과, 피해 규모, 대책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결과는 지난달 침몰 사고 이후 국립수산과학원 등이 안전성 검사를 한 것이다.

앞서 파나마 국적 유조선 산치호(8만5462톤)는 지난달 6일 화물선(CF CRYSTAL호)과 충돌했다. 산치호는 이란에서 15만3200㎘ 상당의 콘덴세이트(휘발성 액체탄화수소)를 싣고 출항해 대산항으로 운항 중이었다. 이후 화재가 난 채 남동 방향으로 표류하다가 15일 오전 10시58경 침몰했다.

침몰 지점은 서귀포 정남 방향 295해리(546km)다. 침몰 선박에는 한화토탈 등이 주문한 화물유(콘덴세이트) 15만3200㎘외에도 벙커C유 1800t, 디젤유 100t, 윤활유 20t 등 약 1900톤 가량의 연료유가 있었다. 기름이 유출되면서 19일 오전에는 침몰 지점 동쪽 방향 약 5㎞ 지점에서 유막이 발견되기도 했다.

우리 정부는 유출유가 제주도 연안에 미칠 피해를 우려해, 해양경찰청과 해양환경관리공단의 방제선을 배치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협조를 받아 인공위성 촬영, 유류유출 확산예측 분석을 했다. 김영춘 장관은 “해양관측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수산물 안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다음 주 해수부 주간 보도계획 및 주간 행사일정이다.

◇주간 보도계획

△26일(월)

11:00 3월의 수산물, 무인도서, 해양생물 선정 (10:30 브리핑)

11:00 동중국해 침몰 유조선(산치호) 관련 제주 주변해역 해수 검사 결과(11:00 브리핑)

△27일(화)

11:00 신남방정책, 베트남, 라오스 등 아세안과 협력사업 추진

11:00 인천 내항 8부두 폐 곡물창고가 상상플랫폼으로 변신한다

11:00 2018년 1월 항만 물동량 처리실적

△28일(수)

06:00 해수부, 내수면 마리나 육성에 적극 나선다

△4일(일)

11:00 부산에서 떠나는 국제항로 해양정보 신규서비스

△5일(월)

06:00 한-뉴질랜드 수산협력 프로그램 3월부터 본격 실시

◇주간 행사일정

△26일(월)

10:00 법사위 전체회의(김영춘 장관, 국회)

14:00 법사위 법안소위(강준석 차관, 국회)

△27일(화)

10:00 상임위 법안소위(차관, 국회)

△28일(수)

10:00 상임위 전체회의(장·차관, 국회)

11:30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정기총회(장관, 서울 켄싱턴호텔)

14:00 원양산업협회 총회(잠정)(차관, 원양산업협회)

△1일(목)

10:30 삼일절 기념식(잠정)(장·차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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