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스타 부재와 기술 씨름의 쇠퇴로 침체기를 겪고있는 씨름의 전통문화로서 가치를 발굴하고, 일상 속 향유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진흥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25일 오후 2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케이(K)-씨름’의 진흥 방안을 논의할 ‘K(한류)-씨름 진흥 민관합동위원회’(이하 위원회)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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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문체부는 위원회 운영을 통해 전통 스포츠인 씨름을 한국스포츠(K-스포츠)의 대표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첫 회의에서는 ‘씨름의 전통과 품격 제고’, ‘씨름의 저변 확대’, ‘씨름의 세계화’, ‘씨름의 매력 제고’ 방안 등을 논의한다.
구체적으로는 민속씨름 의례를 재현하고, 저변 확대와 기술 씨름 부활을 위해 현재의 ‘백두’, ‘한라’, ‘금강’, ‘태백’ 등 4체급에 경량급 1체급을 추가하는 방안 등이 검토될 예정이다.
위원회 회의는 조용만 제2차관이 주재한다. 아울러 한국씨름연구소 박승한 소장과 ‘모래판의 황제’ 이만기 인제대 교수를 비롯해 전직 씨름 선수인 이기수 트라스포엔터 대표, 송송화 대한씨름협회 이사, 예능 프로그램 ‘씨름의 희열’을 연출한 한국방송(KBS) 박석형 피디, 직장운동경기부 및 학교 씨름단 감독, 마케팅 및 전통의례 전문가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전통문화로서의 씨름의 가치를 발굴하고 그 품격을 높여, 씨름이 매력 있는 국민스포츠로서 일상 속에서 향유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진흥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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