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의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당력과 국력을 집중해 빨리 이 사태를 마무리하는 것이 먼저”라며 이같이 밝혔다. 여권마저도 이상민 장관 파면 주장을 내놓는 데 대해 “그런 얘길 왜 하는지 모르겠다”고 부연했다.
정부가 사전 대책을 마련했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성 의장은 “국가 책임은 직·간접적으로 모든 것을 수용하고 책임지는 것이고 지금 엄중한 사태에선 사태 수습과 유가족 위로부터 하고 논리적·법적 문제는 그 이후에 해도 늦지 않다”며 “국민 모두에게 빨리 수습하는 정부의 모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여러 군중 문화 행사도 많은데 질서 관리가 조금만 안되면 사고가 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큰 문화행사에 국민이 모일 경우에 대비해 국민 보호를 어떻게 할 수 있는지를 검토해 입법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태원 참사 직후 여야가 정쟁을 멈추기로 한 것과 관련해 그는 “야당도 국가적 재난 앞에서 정쟁 멈추는 데 화답해 감사하고 사고 수습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여야 초당적 협력체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에 대해 “검토 안 해봤고, 향후 입법 장치를 당 정책위에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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