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신규 해외 수력발전사업 공동개발 △수력발전 분야 기자재 △설계 국산화 및 수출을 위한 판로개척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중부발전은 2016년부터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 45MW급 왐푸 수력발전소를, 2018년부터는 55.4MW급 땅가무스 수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1980년대부터 수력발전사업을 시작, 현재 3100MW 규모의 국내 수력발전소 주계약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미국, 인도, 필리핀 등 해외 수력발전소에도 주요 기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달에도 4000억원 규모의 네팔 어퍼트리슐리-1 수력발전소를 수주했고, 파키스탄 수력발전 사업 참여도 추진 중에 있다.
나기용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해외 업체들이 주도해 온 국내외 수력발전 시장에서 사업 참여 기회가 확대될 전망인 만큼 주요 기자재 제작과 설계 등에서 국산화를 제고하고, 국내 수력발전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중부발전과 함께 오는 2040년까지 약 40GW 증가가 전망되는 동남아 수력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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