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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논란' 배우 이명행 '거미여인의 키스' 중도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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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기자I 2018.02.12 09:19:31

12일 소속사 통해 공식사과 발표
제작사 악어컴퍼니 "책임 통감"

연극배우 이명행(사진=국립극단).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연극배우 이명행이 성추행 논란으로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에서 중도하차했다.

이명행은 12일 소속사 한엔터테인먼트 페이스북을 통해 “과거 제가 잘못한 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 정말 죄송하다”며 “저로 인해 상처를 받은 분들에게 특히 성적 불쾌감과 고통을 느꼈을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저의 잘못된 행동이 얼마나 큰 상처인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점이 가장 후회스럽고 너무나 가슴 아프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진심으로 지금 이 죄송한 마음 꼭 새기고 살겠다”고 말했다.

이명행은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과거 성추행 사실이 드러나 논란에 휘말렸다. ‘거미여인의 키스’ 제작사 악어컴퍼니는 지난 10일 트위터와 인터파크티켓 사이트를 통해 “이명행 배우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본 공연의 조기하차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혀 논란에 불을 지폈다.

악어컴퍼니는 “본 문제에 대한 소식을 9일 오전에 처음 접하고 배우 소속사 측에 진위여부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해 10일 소속사 측으로부터 배우 하차 통보를 받았다”며 “일련의 모든 상황을 사전에 주의 깊게 파악하지 못하고 신중하기 못했던 점에 책임을 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명행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으로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갈매기’ ‘보도지침’ ‘3일간의 비’ ‘발렌타인 데이’ 등에 출연했다.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낭만닥터 김사부’, 영화 ‘가족시네마’ ‘마돈나’ 등에도 얼굴을 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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