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톰퀘이크와 러너웨이가 각각 MVP 스페이스와 콩두 판테라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러너웨이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빠른 시간에 상대를 제압하며 ‘우승후보 0순위’ 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세트스코어 3대1(2-1, 2-0, 1-3, 2-1)
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TV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3’ 8강 플레이오프 매치 1경기에서 스톰퀘이크는 MVP에 세트스코어 3대1(2-1, 2-0, 1-3, 2-1)로 승리하며 가장 먼저 4강 한자리를 차지했다.
1세트는 네팔에서 라운드 스코어 2대1로 스톰퀘이크가 먼저 가져왔다. ‘카이저’ 류상훈의 라인하르트가 맹활약 한 가운데, 중요한 승부처에서 ‘야키’ 김준기의 중력자탄 판단 실수가 발생한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2라운드를 따 내며 승점 균형을 만든 MVP는 중력자탄-자폭 연계는 물론이고 궁극기를 사용하는 상황에서도 연속해서 아쉬움을 자 아내며 결국 세트를 내줬다.
2세트 블라자드 월드에서도 MVP는 계속해서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연출했다. 스톰퀘이크는 1라운드 수비에서 완벽한 모습으로 승점을 따냈고, 2라운드 역시 MVP가 분전했으나 연속으로 승리했다. 2세트는 자리야간의 대결에서 스톰퀘이크의 ‘프로퍼’ 김동형이 우세한 모습을 보인 것이 주요 승리 요인으로 작용했다.
3세트 아누비스 신전은 점령 전장에서 100% 승률의 MVP가 역시 강한 모습을 보이며 승리했다. MVP는 ‘운디네’ 손영우의 초월 다이브가 주효하면서 B거점을 가져오는 데 성공하면서 MVP가 1라운드는 신승했고, 2라운드까지 ‘비앙카’ 김동욱이 변수를 만들어내면서 게임 분위기를 MVP 쪽으로 가져왔다.
스톰퀘이크는 4세트 66번 국도에서 4강행을 결정지었다. 공격진영에서 애쉬 카드를 꺼내든 스톰퀘이트는 66번 국도에서의 전매특허인 4딜 조합의 파괴력으로 밀어내며 두 번째 거점까지 가져왔지만, 화물을 밀지 못하면서 3점을 획득하진 못했다. 스톰퀘이크는 공수진영을 바꾼 뒤 잠시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MVP가 2점으로 가는 굴다리 구간에서 프로퍼가 극적으로 막아내면서 승리했다. 중요한 순간 집중력을 발휘해 MVP의 공격을 막아낸 스톰퀘이크는 4세트를 승리하면서 결국 4강에 올랐다.
▷세트스코어 3대0(2-0, 3-2, 1-0)
[OWCK 8강]‘우승후보’ 러너웨이, 콩두 꺾고 4강 진출
전승 1위로 8강에 오른 ‘강력한 우승후보’ 러너웨이는 8강 플레이오프 매치 2경기에서 세트스코어로 콩두 판테라를 잡고 4강에 진출했다.
1세트는 부산에서 러너웨이가 ‘QOQ’ 유성준의 디바가 초반부터 프리딜로 기선제압한 데 이어 마지막 한타에서 예술적인 자폭을 선보이며 1라운드를 손쉽게 가져왔다. 러너웨이는 2라운드도 압도적인 경기력 차이로 빠르게 승리하며 1세트를 일방적으로 따냈다. 콩두는 상대 이니쉬에 궁극기를 의미없이 날리는 모습을 연달아 보이며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지 못했다.
2세트 왕의 길에서는 ‘셀리’ 안정환의 자리야가 맹활약하며 A거점을 콩두가 챙겼고, 화물 운송에서도 기세를 이어가 승점 2점을 따내며 1라운드를 가져왔다. 러너웨이는 중요한 순간에서 중력자탄 타이밍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1점으로 묶을 수 있는 기회를 날렸다. 공수를 바꾼 뒤 러너웨이는 깔끔한 궁극기 연계를 선보이며 화물을 빠르게 운송했고, ‘희수’ 정희수가 중력자탄으로 마무리하며 2세트를 승리했다.
러너웨이는 3세트 하나무라에서 4강행을 결정지었다. 콩두는 ‘트루’ 최윤수의 대지분쇄가 잘 들어가지 않았고, 셀리의 궁이 자폭에 묶이는 등 러너웨이의 완벽한 수비에 거점을 밟지도 못했다. 러너웨이는 콩두와 달리 공격 진영에서 입구 진입부터 빠르게 성공했고, ‘강남진’ 강남진의 초월과 함께 MVP의 수비를 30초가량 만에 뚫어냈다. 러너웨이는 1~3세트 내내 화력과 연계에서 모두 한수 앞선 경기력을 선보이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3 플레이오프 8강 3·4경기는 1월6일 오후 1시부터 진행하며, 플레이오프 4강 경기는 1월12일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