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가계 부문에만 시행되는 경기대응 완충자본 규제는 현재 보통주자본비율(CET1) 비율 8.57%인 JB금융의 증자 우려를 불식시키는 계기가 된다”며 “규제 변경으로 CET1 비율 규제의 최대치는 9.5%에서 8.2%로 낮아지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가계 여신 비중 감소가 예상돼 CET1 규제치는 8.1%로 추가 하향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2년간 CET1 비율은 129베이시스포인트(bp) 개선됐으며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의 개선여지 및 2000억원대의 당기 순이익을 기반으로 올해 9.3%의 CET1이 예상된다”면서 “이러한 제도적 보완 및 자체적인 자본 충실도 향상으로 인해 증자 리스크 해소를 넘어 배당 확대를 포함한 주주 환원 정책 시행을 검토할 수 있는 상황이 마련됐다”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602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광주은행 전분기 대비 +4~5bp, 전북은행 +2bp가 예상된다”며 “저수익성 집단 중도금 대출 상환 및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의 신규 대출 취급 영향이다. 집단 대출 만기로 대출 성장은 -0.5% QoQ로 예상되지만 마진 증가 및 대손 안정이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배주주 순이익은 60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7.5%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상장은행 중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이익 증가율”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지배주주 순이익 2100억원 달성 전망할 것”이라며 “GM대우 군산 공장의 경우 이미 지난 1~2년간 가동률이 20~30%에 불과했으며 직간접적인 익스포져 127억원, 담보가액 96억원으로 영향은 미미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