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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지주, 경기대응 완충자본 규제 변경의 수혜 기대…목표가↑-신한

윤필호 기자I 2018.03.21 09:02:10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1일 JB금융지주(175330)에 대해 경기대응 완충자본 규제 변경으로 인한 최대 수혜가 기대되며, 점진적인 자본 비율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7400원에서 78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가계 부문에만 시행되는 경기대응 완충자본 규제는 현재 보통주자본비율(CET1) 비율 8.57%인 JB금융의 증자 우려를 불식시키는 계기가 된다”며 “규제 변경으로 CET1 비율 규제의 최대치는 9.5%에서 8.2%로 낮아지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가계 여신 비중 감소가 예상돼 CET1 규제치는 8.1%로 추가 하향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2년간 CET1 비율은 129베이시스포인트(bp) 개선됐으며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의 개선여지 및 2000억원대의 당기 순이익을 기반으로 올해 9.3%의 CET1이 예상된다”면서 “이러한 제도적 보완 및 자체적인 자본 충실도 향상으로 인해 증자 리스크 해소를 넘어 배당 확대를 포함한 주주 환원 정책 시행을 검토할 수 있는 상황이 마련됐다”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602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광주은행 전분기 대비 +4~5bp, 전북은행 +2bp가 예상된다”며 “저수익성 집단 중도금 대출 상환 및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의 신규 대출 취급 영향이다. 집단 대출 만기로 대출 성장은 -0.5% QoQ로 예상되지만 마진 증가 및 대손 안정이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배주주 순이익은 60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7.5%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상장은행 중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이익 증가율”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지배주주 순이익 2100억원 달성 전망할 것”이라며 “GM대우 군산 공장의 경우 이미 지난 1~2년간 가동률이 20~30%에 불과했으며 직간접적인 익스포져 127억원, 담보가액 96억원으로 영향은 미미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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