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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뉴욕증시, 연준 충격 딛고 반등…나스닥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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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원 기자I 2026.09.18 0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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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美국채금리 동반 하락에 투심 회복
10년물 5% 아래로…기술주 상승 주도
연준 추가 긴축·중동 불확실성은 여전

[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뉴욕증시가 17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년여 만의 금리 인상 충격으로 전날 하락했던 증시는 이날 국제유가와 미 국채금리가 동반 하락하면서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기술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1% 오른 5만1778.0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4% 상승한 7637.7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69% 뛴 2만6418.30에 마감했다.

전날 시장을 짓눌렀던 국채금리가 하락한 것이 투자심리를 되살렸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날 5%를 넘어섰지만 이날 4.95% 안팎으로 내려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10년물 금리는 8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가량 하락하며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끊었다.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하락한 것도 증시에 힘을 보탰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오만을 통해 아시아 지역 원유 공급을 확대하고 드론 공격으로 가동이 중단된 동서횡단 송유관의 복구 기대가 커지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됐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04달러대,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01달러대로 내려왔다.

기술주가 반등을 이끌었다. 엔비디아는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칩 판매량이 올해보다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면서 2%대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주 전반도 뛰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 넘게 상승했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고용지표도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만6000건으로 전주보다 1만건 감소했다. 노동시장이 급격히 악화하지 않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다만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은 남아 있다. 연준은 전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연 3.75~4.00%로 결정했고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어뒀다. 로이터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이날 연준이 10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할 가능성을 53.1% 반영했다. 일주일 전 27.2%에서 크게 높아졌다.

중동 정세도 변수다. 국제유가는 이날 하락했지만 이란전이 다시 격화할 경우 에너지 가격이 재차 뛰면서 인플레이션과 시장금리를 밀어올릴 수 있다. 월가는 연준의 긴축 재개를 소화하는 동시에 유가와 중동 정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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