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윤이나 "KPMG 아쉬움 내려놓고 에비앙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갈 것"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미희 기자I 2026.07.05 14:11:21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준우승 아쉬움 뒤로하고
9일 개막 시즌 네 번째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 출격
"준우승 통해 흔들리지 않는 선수 되겠다 결심"
2년 차에 상금랭킹 3위 '두각'…"작년 경험 통해 성장"
"'메이저 퀸' 상상만 해도 좋아…기회 만들도록 노력"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이 경험들이 앞으로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는다. 이번 배움이 앞으로 더 많은 우승으로 이어지도록 계속 노력하겠다.”

윤이나.(사진=AFPBBNews)
윤이나.(사진=AFPBBNews)
윤이나가 오는 9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910만 달러)를 앞두고 이데일리에 이같이 밝혔다.

윤이나는 지난달 29일 막을 내린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유해란과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펼친 끝에 준우승을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오른 뒤 2라운드까지 5타 차 선두를 달렸지만, 3라운드에서 3타를 잃으면서 3위로 밀려났다. 최종 라운드에서도 전반 더블보기로 흔들렸지만 후반 버디 2개를 잡아내며 단독 2위를 지켜냈다. 이는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 이후 개인 최고 성적이다.

윤이나는 “2라운드까지는 좋은 흐름을 이어갔지만 3라운드가 많이 아쉬웠다”며 “그래도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내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했다. 마지막까지 집중하며 최선을 다했던 경험 자체가 큰 의미였고, 앞으로도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돌아봤다.

202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 상금왕, 최소타수상을 휩쓴 뒤 퀄리파잉(Q) 시리즈를 거쳐 LPGA 투어에 입성한 윤이나는 데뷔 시즌 26개 대회에서 ‘톱10’ 한 차례에 그치는 등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완전히 달라졌다. 11개 대회에서 10차례 컷을 통과했고, ‘톱10’에도 5번 이름을 올렸다. 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레이스 투 CME 글로브와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 나란히 9위, 롤렉스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3위, 평균타수 7위, 상금랭킹 3위에 오르며 각종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도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윤이나는 “전체적으로 모든 부분이 조금씩 좋아졌다. 미국 잔디에도 많이 적응했고 투어 생활도 훨씬 익숙해졌다”며 “무엇보다 비시즌과 시즌 동안 열심히 준비했던 것들이 경기력으로 이어지고 있는 점이 가장 큰 변화”라고 말했다.

윤이나.(사진=AFPBBNews)
윤이나.(사진=AFPBBNews)
이어 “지난해 기대했던 만큼의 성적은 아니었지만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많은 것을 배우는 과정이었고, 부족했던 부분을 하나씩 채워나가려 했다. 지금 돌이켜 보면 그 경험이 있었기에 올해 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의 경쟁력도 눈에 띈다. US 여자오픈에서는 컷 탈락했지만, 셰브론 챔피언십 공동 4위에 이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하며 메이저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윤이나는 “성적은 따라오는 결과라고 생각한다. 매 대회 성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고, 그 과정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아직 시즌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에게 꽤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특히 아이언 샷이 작년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좋아진 것이 가장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지난해 71.45%로 42위였던 그린 적중률을 올해 72.49%로 9위까지 끌어올렸다.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을 앞둔 윤이나는 “골프는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면 모든 것이 리셋되는 스포츠”라며 “KPMG에서의 좋은 기억과 아쉬움은 모두 내려놓고 다시 처음이라는 마음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에비앙은 정교함이 무엇보다 중요한 코스다. 티샷 위치와 아이언 샷 정확도에 가장 신경 쓸 생각”이라며 “작은 실수가 큰 차이로 이어지는 만큼 차분하게 경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메이저 우승 가능성을 확인한 윤이나는 “메이저 우승은 상상만 해도 기분 좋은 일”이라면서도 “메이저든 일반 대회든 우승은 모두 소중하다. 지금은 우승을 상상하기보다 그 기회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데 집중하겠다. 매 대회, 매 샷,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하며 과정에 충실한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이나.(사진=AFPBBNews)
윤이나.(사진=AFPBBNews)
윤이나.(사진=AFPBBNews)
윤이나.(사진=AFPBBNews)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