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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부활하자 급등한 美증시…"경선 변동성 앞으로도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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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I 2020.03.05 08: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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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證 "샌더스, 아직 후퇴라고 말하기 일러…변동성 지속 전망"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샌더스 대세론’이 후퇴하고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부상하면서 미국 증시가 급등했다. 증권가에선 미국 민주당 경선 리스크가 완전히 사라지긴 어렵다며 4월까진 해당 이슈를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바이든의 부활은 글로벌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기대를 안겼지만 아직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당선가능성은 남아있는 만큼 민주당 경선 리스크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긴 어렵다”며 “3월 남은 경선에서 샌더스가 재차 부상한다면 4월 뉴욕과 펜실베니아 경선 결과까지 지켜봐야 민주당 경선 최종 승자를 예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3일(현지시간) 이뤄진 슈퍼 화요일 민주당 경선 중간 개표 결과, 바이든은 총 10개의 주에서 승리하면서 가장 많은 512명의 대의원을 확보했다. 반면 샌더스는 총 4개의 주에서 승리하며 441명의 대의원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현재까지 확보한 대의원은 바이든이 566명, 샌더스가 501명이다. 바이든이 부활하고 샌더스 대세론이 일단 후퇴한 것이다.

이때문에 미국 증시는 급등했다. 미국 S&P500 지수는 전날 대비 4.22% 오른 3130.12에, 미국 나스닥 지수는 3.85% 오른 9018.09에 장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조치의 수혜를 누렸던 주식시장은, 감세 조치를 모두 되돌리겠다고 말하고 있는 샌더스의 당선이 달갑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 안심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샌더스 역시 라티노와 젊은 유권자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대의원이 가장 많이 배분돼 있는 캘리포니아주 등에서 승리하며 경선 최종 승리 가능성을 이어갔다”며 “남은 3월에는 플로리다와 일리노이를 비롯한 전체 선언 대의원 중 27.4%를 결정하는 선거구들이 남아있고 4월 역시 뉴욕과 펜실베니아 등 주요 선거구가 남아 있다”고 짚었다.

따라서 증시의 변동성도 지속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3월 남은 경선서 샌더스가 재차 부활하면 4월 뉴욕·펜실베이니아 경선까지 지켜봐야 한다”며 “코로나19의 여파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및 주식시장 급락에 따른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지지율 하락과 더불어 올해 대선 리스크를 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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