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화 경기 구리시장은 동구릉이라는 역사적 콘텐츠를 활용해 구리시를 변화시킬 이런 계획을 특유의 단호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설명해 내려갔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신 시장의 얼굴은 6월 지방선거 이후 당선자 신분이었을때보다 편안해 보였다. 여유 안에서도 팽팽한 긴장감과 신중함은 감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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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구리를 역사문화특구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할 때부터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실천으로 옮기고 있다. 대표적인 게 바로 ‘국궁’이다.
신 시장은 스스로를 ‘활쏘는 시장’으로 표현했다. 그러면서 국궁의 4가지 기본 자세 비정비팔·흉허복실·전추태산·후악호미까지 설명했다. 그는 “전통문화와 세계유산이라는 가치를 융합해 도시의 성장을 위한 콘텐츠를 만들어가려고 한다”며 “그런 마음가짐이라면 대표적인 전통문화 하나 정도는 충분히 알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국궁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신 시장의 이런 의지와는 별개로 구리시 일대를 역사문화특구로 조성하기 위해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많다.
개발제한구역과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등 각종 규제가 적용되는 동구릉 일대에 대한 규제해소 부터 실타래를 풀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동구릉 서편에 넓게 퍼져 있는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를 위해서도 국방부와 협의가 필요하다.
신 시장은 “전담 조직과 전문가 자문단을 운영하고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의 진행, 타당성 조사와 각종 행정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며 “정부 공모사업 참여와 국·도비 확보를 통해 재정 부담을 줄이고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의 청사진을 실현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 동구릉의 세계유산 지정 이후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점은 반길만 한 부분이다. 구리시의 중심 상권인 돌다리사거리와 동구릉을 연결하는 2.2㎞ 거리의 역사거리 조성사업도 예정대로 진행 중이다. 지하철 8호선 동구릉역이 들어서 서울 도심과 동구릉을 잇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신 시장은 “동구릉 역사문화 특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가치를 보존하는 동시에 우리나라 전통의 역사·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구리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구리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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