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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35년차 부부, 알고 보니 15년째 '각집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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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기자I 2025.12.07 15:04:47

8일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예고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 15년째 따로 사는 부부가 등장한다.

8일 방송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사진=MBC)
8일 방송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15년째 따로 살며 일상적인 대화도 나누지 않는 부부의 사연이 공개된다. 첫눈에 반해 결혼했지만 지금은 견고한 마음의 벽을 세운 부부의 이야기다.

이들 부부는 결혼 35년차로 광양, 통영, 여수 세 집을 오가며 15년째 별거 아닌 별거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자식 내외가 함께 있을 때는 평범한 가족처럼 화기애애하지만, 부부 둘만 남으면 분위기는 얼음장처럼 굳어버린다.

부부는 오로지 딸을 통해서만 소통하고 있다. 이들은 방송에서 서로를 향해 깊은 원망을 토로한다. 남편은 “아내와 한 공간에 있으면 어색하다. 취미도, 성향도 맞는 게 하나도 없다. 아내와 대화하면 몸도 마음도 편하지 않다”라고 말한다. 이어 “아내는 폭력적이고 잔인하다. 송곳 같은 사람”이라며 대화를 단절한 결정적 사건을 털어놓는다.

아내의 입장은 전혀 다르다. 남편이 언급한 사건을 전혀 기억하지 못 하는 것. 오히려 아내는 “폭탄 맞는 기분으로 공포 속에서 살았다. 남편은 상식 밖의 극단적인 행동을 했다”며 남편을 향한 울분을 토한다. 남편은 아내의 이러한 주장에 “악마화시키지 마”라며 발끈한다.

씻을 수 없는 상처로 감정의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진 ‘각집 부부’. 두 사람은 다시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 15년째 ‘각집 부부’로 생활해온 이들의 이야기는 8일 오후 9시 방송하는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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