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의장은 지난해 3월 세계적인 기부 운동 ‘더기빙플레지(The Giving Pledge)’에 참여해 재산 절반 이상을 내놓기로 서약한 바 있으며, 이후 개인 주식과 함께 케이큐브홀딩스가 보유한 주식을 합쳐 5000억원 가량을 매매한 바 있다. 김 의장은 지난해 카카오 전사 간담회 자리에서 “기부금을 묵혀두지 않고 필요한 곳에 바로 써나가고 싶다”며 “1년이면 1년, 단위를 정해 몇 천억원 수준을 쓰는 구조로 가고 싶다”고 밝혔다.
임팩트 그라운드는 재단의 핵심 철학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향후 활동의 근간을 다지는 기초 사업이 될 전망이다. 사업명은 ‘좋은 대지 위에서 자란 나무가 훌륭한 숲을 일군다’는 의미를 담았다.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구현하는 사회혁신조직이 소셜 생태계에서 견고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사업의 골자다.
첫 활동으로 브라이언임팩트는 모두 6개의 조직을 선정해 총 100억원의 사업 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에서 비영리 단체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가장 큰 규모에 해당한다는 게 재단 설명이다. 지원 대상을 선정하는 과정에서는 해당 조직이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프레임워크를 제시하는지, 문제 분야에서 유의미한 성공의 경험이 있는지 등을 주요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
|
◇노동환경건강연구소: 국내 유일의 화학물질 민간연구소로, 시민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경 유해요인을 진단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등 작업 환경 개선과 직업병 문제 해결에 앞장선다.
◇세상을 품은 아이들: ‘한 번도 넘어지지 않는 젊음은 없다’는 믿음 아래 위기청소년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회복 교육’을 지원하고, 우리 모두가 ‘두번째 기회를 만드는 사람(Second Chance Maker)’으로 살아갈 수 있는 사회 문화 창출에 주력한다.
◇아동복지실천회 세움: 부모의 수용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자녀들이 사회적인 관심과 배려로 건강하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권리옹호 활동과 지원사업을 수행한다.
◇여성환경연대: 여성 권익과 환경 의제를 융합하여 지구환경을 지키는 주체로서 여성의 역할을 고민하고, 여성의 시각에서 연대를 통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인권재단 사람: 모든 사람의 인권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인권에 관한 연구와 교육, 실천하는 개인 및 단체를 지원함으로써 인권 활동이 지속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푸른나무재단: 국내 최초의 학교폭력 예방 재단으로,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시민사회에 알리는 동시에 ‘디지털 시민성’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미래 시민으로서 역량을 갖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브라이언임팩트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혁신가와 조직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험적인 도전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임팩트 그라운드를 비롯해 브라이언임팩트는 사업 전반에서 ‘대담한 자선’이라는 뜻의 ‘빅 벳 필란트로피(Big Bet Philanthropy)’ 방식을 추구한다. ‘사회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해당 문제와 유사한 규모의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발상에 근거한 사회사업 방식의 일환이다. ‘빅 벳 필란트로피’ 방식은 문제 해결 역량이 있는 혁신조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지원의 시너지 효과로 특정 문제를 명확히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김병주 ‘개인보증' 수용…홈플러스 운명, 다시 메리츠 손에[only 이데일리]](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7/PS26070300789t.1200x.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