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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만 환경 차관 “사찰음식 문화의 확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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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희 기자I 2014.06.22 15:09:43

화계사에서 '음식문화개선 토크콘서트' 개최
음식물 쓰레기 하루 평균 1만3200t 발생
"음식문화 개선 통해 경제적 효과 및 환경 개선 효과 기대"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음식의 소중함을 느끼기 위한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은 실제로 음식을 만들어 보는 것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음식 조리 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주부들의 밥상 차리는 수고로움과 정성을 알 수 있게 돼 뜻깊었습니다.”

지난 20일 오전 11시 서울 강북구 수유동 화계사 조리실에서 연잎밥과 도라지무침 등의 조리를 마친 정연만 환경부 차관의 소감이다.

정 차관은 이날 화계사에서 열린 ‘음식문화개선 토크콘서트-나와 자연을 행복하게 하는 음식문화 체험’에 참여해 사찰식 조리법과 식사법을 직접 체험하고, 화계사 주지 수암스님과 현진오 동북아식물연구소장, 홍신애 요리 연구가와 함께 음식문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정 차관은 이날 “필요 이상으로 많은 양의 음식물을 준비하고 남기는 잘못된 음식 문화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2012년 기준으로 하루 평균 1만3209t의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는 온실가스 배출, 수거·처리 시 악취 발생, 고농도 폐수로 인한 수질오염 등의 문제뿐 아니라 낭비되는 식량자원의 경제적 가치만 약 20조원에 달한다. 처리비용도 연간 8000억원에 이른다.

“음식물 쓰레기를 20% 줄이면 연간 1600억원의 쓰레기 처리 비용이 줄고, 에너지 절약 등으로 약 5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이익이 발생합니다. 환경부가 추진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도입으로 쓰레기 발생량이 줄고 있지만, 근본적인 인식전환과 음식 문화 개선이 필요할 때입니다.”

정 차관은 음식문화 개선을 위한 효과적인 대안의 하나로 ‘사찰음식’을 꼽았다. 그는 “육신을 유지할 정도의 적당한 양만 먹고, 음식을 남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 사찰음식 문화는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음식문화와도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정연만(왼쪽에서 두번째) 환경부 차관이 지난 20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 화계사에서 열린 ‘나와 자연을 행복하게 하는 음식문화 체험’ 행사에 참가해 연잎밥을 만들고 있다. (사진: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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