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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알코아, BofA ‘투자의견 두 단계 하향’에…주가 8% 급락

김카니 기자I 2025.04.09 07:59:18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미국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AA)는 원자재 가격 전망 하향과 실적 우려에 따라 주가가 급락했다.

8일(현지시간) 정규장에서 알코아 주가는 전일대비 8.21% 하락한 22.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로슨 윈더 분석가는 이날 알코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매도’로 두단계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58달러에서 26달러로 55% 낮췄다. 분석가가 보통 한 단계씩 의견을 조정하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조치다.

이번 하향 조정은 2025년 알루미늄 톤당 예상가격을 기존보다 12% 낮춘 2500달러로, 알루미나 가격은 38% 하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BofA는 이로인해 알코아의 2025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기존 5.03달러에서 1.78달러로 대폭 하향했다.

알코아는 알루미늄과 알루미나를 모두 판매하는 업체로 원자재 가격 하락시 실적에 큰 타격을 받는 구조다. 미국 내 알루미늄 가격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일시적으로 상승했으나 최근 몇 주 사이 프리미엄은 톤당 60달러 가까이 하락했다.

알코아는 대부분의 알루미늄을 캐나다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어 미국 내 가격 상승이 반드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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