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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 폐지에 들썩이는 성지점?…갤럭시 S25 어디서 사야 쌀까

임유경 기자I 2025.01.25 08:00:00

최신폰 사전구매 기간에 사야 혜택 가장 많아
삼성, 더블스토리지 혜택으로 ''14만4300원'' 특별할인
통신사, 최대 지원금 28만원…선택약정이 더 유리
쿠팡·11번가·이마트 등 유통가 자급제폰 혜택도
성지점 ''0원'' 광고, 허위·과장 광고 가능성 커 '&ap...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 사전 판매가 진행 중인 가운데, 삼성닷컴, 쿠팡, 11번가 등 자급제폰 판매 사이트와 이동통신 3사, 알뜰폰 등 다양한 판매 채널이 신제품 구매 수요를 잡기 위한 할인·혜택 경쟁에 나섰다. 일부 온오프라인 성지점에선 단말기 가격을 ‘0원’이라고도 광고하고 있지만 허위 과장 광고일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시리즈의 사전판매를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이커머스, 이동통신사 온·오프라인 매장 등을 통해 1월24일부터 2월3일까지 진행한다. 공식 출시일은 2월7일이다.

갤럭시 S25는 12GB 메모리에 256GB 제품이 115만5000원, 512GB 제품이 129만8000원이다. 갤럭시 S25+는 12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 제품이 135만3000원, 512GB 제품이 149만6000원이다.

갤럭시 S25 울트라는 12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 제품이 169만8400원, 512GB 제품이 184만1400원, 1TB 모델이 212만7400원이다. 16GB 메모리에 1TB 스토리지를 탑재한 제품(삼성닷컴 자급제)은 224만9500원이다.

갤럭시 S25 울트라 티타늄 그레이(사진=삼성전자)
◇‘더블스토리지’ 혜택 사전예약 때만 제공…14만4300원 상당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 때마다 사전 판매기간에 스토리지 용량을 두 배로 늘려주는 ‘더블스토리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엔 갤럭시 S25 전 모델 512GB 스토리지 제품을 256GB 가격에 제공한다. 512GB 제품을 정가에서 14만3000원 할인해 판매하는 셈이다. 더블스토리지 혜택을 통해 울트라 12GB 메모리 1TB 제품도 14만4300원 할인한다. 또 삼성전자는 사전판매 기간에 삼성닷컴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 워치7’ 15만원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 이외에도 △유튜브 프리미엄 3개월 체험권 △윌라 3개월 구독권 및 추가 3개월 50% 할인권 △모아진 3개월 구독권 등 다양한 콘텐츠 구독 혜택도 지원한다.

삼성전자 더블스토리지 혜택(사진=삼성전자)
◇통신 3사 ‘공시지원금+추가지원금’ 최대 28만원

통신사를 통해 휴대폰을 구매할 경우 단말기 할인 지원인 ‘공시지원금’과 ‘유통점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갤럭시 S25 시리즈 기종에 상관없이 요금제에 따라 8만~24만5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추가지원금을 더하면 전체 지원금은 9만2000~28만1750원으로 통신3사 중 가장 많다.

KT는 요금제에 따라 6만~24만원으로 책정했다. 추가지원금을 합하면 6만9000~27만6000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5만2000~23만원으로, 추가지원금을 합하면 5만9800~26만4500원이다.

단말기 할인을 받지 않는 대신 통신 요금의 25%를 할인 받는 선택약정을 선택할 수도 있다.

갤럭시S25는 모든 요금제 구간에서 공시지원금보다 선택약정의 할인폭이 크다. SKT 컴팩트 요금제(월 3만9000원)에 가입할 경우 공시지원금으로는 8만원을 할인 받지만, 선택약정으로는 23만496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플래티넘(월 12만5000원) 요금제에선 공시지원금으로 28만1750원을 받지만, 선택약정으로는 75만108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사진=KT)
이외에도 통신 3사는 사전 판매 기간 예약한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SKT는 사전 예약에 참여해 개통한 고객 중 50명을 추첨해 ‘월트디즈니 월드 투어’를, 20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상품권 5만원권을 증정한다. 또 올 3월 안에 S25 시리즈를 개통한 고객에게 T우주 구독 할인 한도, 로밍 데이터 사용량, 에이닷 통화요약 건수 등을 2배 이상 늘리고 ‘챗GPT 플러스’를 3개월간 반값에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준비했다.

KT는 갤럭시 S25 울트라 512GB를 1TB로 무료 업그레이드 해준다. 28만6000원 상당의 할인 혜택이다. 또, 5G 요금제 월 정액의 7%를 최대 24개월간 할인해주는 혜택도 마련했다. 중고폰을 반납할 경우 최대 15만원의 보상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조건에 따라 갤럭시 버즈 프로3, 갤럭시 워치5, 풀리오 종아리 마사지기·목 어깨 마사지기 등을 제공하거나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이 준비됐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 S25 시리즈 구매·개통 과정에서 사용 가능한 최대 20만원 상당의 유플닷컴 쿠폰을 제공한다.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을 반납하고 S25 시리즈를 구입하면 기존 보상가에 15만원을 추가로 보상한다. 또 추첨을 통해 갤럭시북5 프로 360 울트라7, LG 시네빔 큐브, 에르메스 스카프,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11번가, 쿠팡, 홈플러스 등 온오프라인 자급제폰 구매 혜택도

최근에는 통신사를 통하지 않고 단말기만 구입할 수 있는 자급제폰에 대한 관심도 높다. 복잡한 조건 없이 단말기를 제값주고 산 뒤, 알뜰폰이나 통신 3사 다이렉트 등 저렴한 요금제에 가입해 사용하려는 것이다. 이런 수요가 늘자 쿠팡, 11번가 같은 이커머스는 물론 홈플러스, 이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들도 다양한 혜택을 내걸고 고객 유치에 나섰다.

쿠팡은 ‘빠른 배송’과 ‘캐시 혜택’을 내걸었다. 쿠팡을 통해 사전 구매한 고객들은 ‘로켓배송’을 통해 제품을 빠르고 편하게 받아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대 5만7700원을 쿠팡캐시로 돌려받을 수 있다.

11번가는 △삼성·신한·롯데 등 9개 카드사 할인쿠폰 △11페이 최대 24개월 무이자 할부 △휴대폰 액세서리 할인쿠폰 등의 혜탹을 제공한다. 사전구매 알림 신청 후 구매한 고객에게는 신세계상품권 2만원권도 증정한다. 또 SKT 가입 상품 사전구매도 진행된다. 11번가 ‘T공식대리점’을 통해 ‘갤럭시 S25’ 시리즈를 구매하는 고객을 위한 특별 할인쿠폰, 카드사 추가 할인, 11페이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준비했다.

이마트는 갤럭시 S25 시리즈를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하면 최대 6만원 할인, 120만원 이상 결제하면 24개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사전예약 추가 할인쿠폰과 스타벅스 상품권 등 최대 9만원 상당의 혜택도 있다. 이마트 앱에서는 최대 2만원 추가 할인 쿠폰을, 카카오톡에서 ‘일렉트로마트’를 플러스 친구로 추가 시 1만원 추가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선착순 구매 고객 6000명에게는 스타벅스 1만원권도 제공한다.

일부 온·오프라인 성지 매장에선 갤럭시 S25 512GB 모델이 ‘0원’이라고 광고하고 있다. 하지만, 통신사 공시지원금이 25만원도 안되는 상황에서 허위·과장 광고일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제휴 카드를 일정 금액 이상 써야 하거나, 인터넷·TV를 다른 통신사로 바꿔야 하는 등 다른 조건이 있을 수 있어 신중히 알아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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