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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2년 재임 기간 확보한 총 7조8988억원의 국비는 도농복합도시를 넘어, 국가 첨단전략산업의 요충지 천안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고 있다”면서 “저는 이제 하루도 빠짐없이 7시29분 성환역을 출발해 영등포로 향하던 열차에 몸을 실었던 지난 12년의 여정을 뒤로하고 잠시 발걸음을 멈춘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2년 4월말, 민주당에 접수된 성추행 신고를 시작으로 저는 제 인생의 절반을 몸담았던 민주당에서 제명됐고 긴 싸움을 시작했다”며 “향후 얼마나 긴 시간동안 더 큰 고통과 희생이 따른다 하더라도 사법부에서 끝까지 진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의 이번 총선 불출마 결정으로, 충남 천안을 선거구는 이재관(59) 민주당 후보와 이정만(62) 국민의힘 후보가 ‘초선 타이틀’을 걸고 본선에서 대결을 펼치게 된다.
이재관 후보는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문재인 정부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장을 지낸 행정가 출신이다. 민주당에 ‘총선 16호 인재’로 영입돼 전략(우선)공천을 받았다.
이정만 후보는 중앙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대전지검 천안지청장을 지낸 검사 출신이다. 국민의힘 영입 인재였던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경선에서 따돌리고 공천장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