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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원내대표는 “문제에 대한 접근방식 자체가 틀렸으며 ‘버터나이프크루’와 같은 사업에 혈세가 3년 동안 들어갔다는 것이 개탄할 일”이라 지적했다.
그는 버터나이프크루 사업 중 한국영화에 성평등 지수를 매겼던 것을 언급하며 “여성감독, 여성작가, 여성 캐릭터가 많이 나오면 성평등 지수가 높다고 한다. 여성 비중이 높아야 성평등이라고 주장하는 것도 우습지만, 이런 사업을 왜 국민 세금으로 지원하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버터나이프크루 지원 단체 중 ‘페미위키’가 있는 것도 문제 삼았다.
그러면서 “공유주방에서 밥먹고 성평등 대화하기, 여성들에게 ‘넷볼’이라는 공놀이를 가르치기, 모여서 파티하고 벽화 그리기, 비혼 여성들의 페미니즘 연극 연습하기, 여성운전 고취 캠페인, 여성주의 방법으로 몸의 감각 깨우치기 등등이 있다”며 “밥먹고 토론하고 노는 거 자기 돈으로 하면 된다. 연극, 운전, 운동 배우고 싶으면 자기 돈 내고 학원 다니면 된다. 이런 것까지 국민 혈세로 하려고 하면 되겠나”라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버터나이프 크루’와 같은 사업은 공공성도 생산성도 없다”며 “대한민국 국민이 납세자로서 가져야 할 긍지를 저해하고 있다. 사업 중단을 넘어 사업 전체가 감사를 받아야 한다. 앞으로 여가부의 각종 지원사업을 꼼꼼하게 따져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