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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표' 기후동행카드, 2466만건 충전…정기권 혜택 패스로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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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기자I 2026.10.05 09: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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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권 기준 이용자 월평균 3만5000원 절감"
선불권 충전 8월 마감…후불권 지원도 종료
기후동행패스, 39세까지 청년 할인 적용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가 30일권 충전을 종료할 때까지 약 2466만건의 누적 충전 실적을 기록했다. 이용자들은 30일권 기준으로 매달 약 3만5000원의 교통비를 아낀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광화문역에 설치된 관련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 광화문역에 설치된 관련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사진=연합뉴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2024년 1월 27일 시범사업을 시작한 기후동행카드의 누적 충전 건수는 올해 8월 30일 기준 약 2466만건이다. 일반권이 약 1066만건, 청년권이 약 1008만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다자녀권은 15만건, 청소년권은 5만건, 저소득층권은 4만건이었다. 단기권 충전은 약 368만건으로 집계됐다.

기후동행카드는 정해진 금액을 내면 이용 범위 안에서 지하철과 버스를 횟수 제한 없이 탈 수 있는 상품이다. 서울시는 월평균 절감액이 30일권 기준 약 3만5000원이라고 전했다. 6만2000원짜리 이용권을 구매한 사람이 평균적으로 9만7000원 상당의 대중교통을 이용했다는 의미다.

대학가에서도 이용이 활발했다. 기후동행카드 이용률이 가장 높은 지하철역은 한양대역이었고 고려대역, 동대입구역, 이대역, 안암역이 뒤를 이었다.

30일권 월별 이용자는 서비스 초기인 2024년 2월 약 58만명에서 올해 5월 약 93만명까지 늘었다. 이후 기후동행패스 출시가 발표된 6월에는 90만명으로 줄었고, 7월 67만명, 8월 38만명으로 감소했다. 새로운 정기권으로 옮겨가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출시 당시 지하철·버스를 이용하는 6만 2000원권과 따릉이까지 포함한 6만 5000원권으로 운영됐다. 이후 청년·청소년 할인과 단기권 등이 추가됐으며, 이용 지역도 서울에서 의정부·하남 등 수도권 일부 지역으로 넓어졌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 정책 중 하나로 꼽히는 기후동행카드는 2024년 ‘서울시 10대 뉴스’ 온라인 투표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4월에는 누적 충전 건수가 1000만건을 넘어섰다.

기후동행패스 도입에 따라 기존 기후동행카드의 정기권 교통비 지원은 지난달 종료됐다. 선불형 30일권은 8월 30일까지만 충전을 받았으며, 후불형은 이달 1일부터 교통비 지원이 없는 교통카드로 바뀌었다. 후불카드는 서울과 김포·고양·과천·구리·성남·하남·남양주 등 기존 이용 범위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1·2·3·5·7일권 등 단기권은 계속 발급해 교통비 지원을 이어간다.

정기권 혜택을 계속 이용하려는 서울시민은 기후동행패스를 발급받으면 된다. 정부의 모두의카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서울시의 추가 혜택을 결합한 상품이다. 청년 할인 대상은 최고 39세까지이며, 따릉이 월간 이용권과 서울달 탑승권, 서울대공원 입장료 등의 할인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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