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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질문으로 풀어가는 동아시아 평화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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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기자I 2025.08.20 05:30:00

평화를 여는 역사
한중일3국공동역사편찬위원회|464쪽|휴머니스트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전 세계가 극우화 우려를 제기하는 가운데 한·중·일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상호 혐오가 확산하고 있다. 댜오위다오(센카쿠열도) 분쟁,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강제 징용 등 해묵은 갈등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도 전에 새로운 갈등 양상이 나타나고 있어 평화와 공존을 위한 해법 모색이 절실한 시점이다.

책은 2002년 중국 난징에서 시작된 ‘역사인식과 동아시아 평화 포럼’의 24년 여정의 결과물로, 36가지 핵심 질문에 대한 한·중·일 3국의 역사학자, 교사, 시민들의 토론과 대화를 담았다.

책은 교육, 환경, 안전, 평화, 젠더 문제 등 동아시아가 공통으로 안고 있는 주요 쟁점을 다룬다. 답을 제시하지 않고, 질문으로 시작해 질문으로 끝맺어 스스로 사고하게 한다. 그림, 사진, 문헌 자료 등을 다수 수록해 개항기부터 두 차례의 전쟁과 식민지 시기, 전후 정치 변동 등 동아시아 3국의 근현대사를 조망했다.

특히 △동아시아에 미군기지가 여전히 남아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왜 아직도 해결되지 못했을까요? 등의 질문을 통해 과거의 전쟁과 갈등 문제가 어떻게 지금까지 동아시아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 보게 한다. 입시 경쟁, 취업난 등 젊은 세대가 직면한 주요 현안들도 역사적 맥락에서 성찰한다.

동아시아 3국은 여전히 역사 인식, 영토 분쟁, 상대국 현실 및 미래에 대한 인식 차이 등으로 첨예한 갈등을 겪고 있다. 누군가를 적대시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상대방을 잘 모르기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저자들은 “대화와 토론, 그리고 미래를 향한 연대야말로 새로운 역사의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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