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2002년 중국 난징에서 시작된 ‘역사인식과 동아시아 평화 포럼’의 24년 여정의 결과물로, 36가지 핵심 질문에 대한 한·중·일 3국의 역사학자, 교사, 시민들의 토론과 대화를 담았다.
책은 교육, 환경, 안전, 평화, 젠더 문제 등 동아시아가 공통으로 안고 있는 주요 쟁점을 다룬다. 답을 제시하지 않고, 질문으로 시작해 질문으로 끝맺어 스스로 사고하게 한다. 그림, 사진, 문헌 자료 등을 다수 수록해 개항기부터 두 차례의 전쟁과 식민지 시기, 전후 정치 변동 등 동아시아 3국의 근현대사를 조망했다.
특히 △동아시아에 미군기지가 여전히 남아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왜 아직도 해결되지 못했을까요? 등의 질문을 통해 과거의 전쟁과 갈등 문제가 어떻게 지금까지 동아시아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 보게 한다. 입시 경쟁, 취업난 등 젊은 세대가 직면한 주요 현안들도 역사적 맥락에서 성찰한다.
동아시아 3국은 여전히 역사 인식, 영토 분쟁, 상대국 현실 및 미래에 대한 인식 차이 등으로 첨예한 갈등을 겪고 있다. 누군가를 적대시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상대방을 잘 모르기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저자들은 “대화와 토론, 그리고 미래를 향한 연대야말로 새로운 역사의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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