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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기자회견을 통해 “중국은 자국 기업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류펑위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 대변인 역시 이날 같은 입장을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중국과 제3국 간 무역에 간섭하는 전형적인 경제적 강압행위이자 비시장적 방법”이라며 “미국의 통제조치 남용은 여러 국가의 정상적인 경제무역 거래를 심각하게 방해하고, 시장규칙과 국제경제무역 질서를 심각하게 파괴하며, 글로벌 산업 공급망의 안정성을 심각하게 위협한다”고 비난했다.
이날 미국 상부부는 중국의 첨단 반도체 생산을 막기 위해 고대역폭메모리(HBM)을 포함한 첨단 반도체 및 제조장비의 수출을 규제했다.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은 이번 조치가 “중국이 군사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해 자국 반도체 제조 시스템을 발전시키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